■ 강경호이야기
' 공 '
'빌 공(空)'의 '공'을 한글로 썼다. 한때는 채워가는 기쁨으로 달려간 적이 있었다. 대부분의 시간들이었으리라. 하나 하나 부족하고 모자라는 부분을 메꾸어가며 보충해가는 즐거움 말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비움이 채워짐이란 걸 어렴풋 짐작하게 되었다. '공'이 채움과 다른 것은 버리고 비어낸다는 것의 어려움이다.
November 16, 2022
Story of KANG GYEONGHO
강경호(contemporary artist)
▶강경호이야기 = 요즘도 가끔 갤러리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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