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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무인기 5대 우리 영공 침범 ... 명백한 도발 행위" - 경고사격 실시, 우리 국민의 피해 발생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했다
  • 기사등록 2022-12-26 21: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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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6일 오후 5시 50분 서울 용산 국방부 1층 브리핑실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영공을 도발한 ˝북한 무인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뉴스부산=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6일 오후 5시 50분 서울 용산 국방부 1층 브리핑실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관련 브리핑'을 갖고, "이는 북한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명백한 도발 행위"라고 규탄하고, "우리 군은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 대응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최초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절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하였다"고 설명하고, "항적 추적 및 격추자산을 운용하면서 우리 국민들에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유·무인 정찰자산을 군사분계선 근접 지역과 이북지역으로 투입하여 북한 무인기에 우리 영공 침범에 한하여 상응한 조치를 취하였고, 적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하는 등 정찰 및 작전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히고, 합참은 "북한의 이 같은 도발에 대해 앞으로도 우리 군은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은 5년 만으로, 지난 2017년 6월 9일 강원 인제 야산에서 북한 무인기가 발견된 바 있다. 당시 군의 조사 결과 해당 무인기는 비행시간 5시간 30여분, 비행거리 490여㎞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경북 성주 사드 기지까지 내려가 일대를 촬영 후 북상하다 엔진 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공군 원주기지에서 KA-1 경공격기 1대가 북한 무인기 대응 지원을 위해 이륙하다가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의 한 논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으로 이날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는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북한 무인기 관련 브리핑' 전문 내용이다.

☞ 북한 무인기 관련 브리핑[전문]


우리 군은 오늘 오전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을 포착하여 대응하였으며, 이는 북한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명백한 도발 행위이다.


북한 무인기는 2m 급 이하 소형 무인기로 이 중 1대는 수도권 북부 지역까지 비행하였고,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일대에서 비행하였으며, 우리 군은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 대응하였다.


우리 군은 최초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절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하였고, 항적 추적 및 격추자산을 운용하면서 우리 국민들에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하였다.


또한, 우리 군은 유·무인 정찰자산을 군사분계선 근접 지역과 이북지역으로 투입하여 북한 무인기에 우리 영공 침범에 한하여 상응한 조치를 취하였고, 적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하는 등 정찰 및 작전활동을 실시하였다.


북한의 이 같은 도발에 대해 앞으로도 우리 군은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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