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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1-21 00: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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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https://www.biff.kr/kor/


뉴스부산=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향년 79세로 세상을 떠난 국민배우 ' 윤정희'(1944.7.30.~2023.1.19.)를 추모하는 영화계와 팬들의 애도가 소셜 미디어에 이어지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이날 SNS와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1967년 영화<청춘극장>으로 데뷔 후,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를 선뵈며, 한시대를 풍미한 배우 윤정희 선생님께서 별세하셨다"며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배우 윤정희 님께서 별세하셨다. <청춘극장>(1967)부터 <시>(2010)까지 280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마지막 영화로 많은 여우주연상을 받으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했다.


'대종상'을 주최하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양윤호 감독은 협회 소셜 미디어에 "故 윤정희 배우님, 이제 하늘에서 편히 쉬십시오"라며, "배우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억하겠다. 죽는 날까지 영화를 하시겠다던 굳은 약속을 잊지 않겠다. 하늘에서도 묵직한 트로피와 함께이시길 바라며"라는 추모의 글을 올렸다.


또 '씨네21'은 "윤정희 배우가 프랑스 파리에서 눈을 감았다. 향년 79세. 한국영화의 황금기인 60년대에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사람이었던 그는 200편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를 펼쳤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누리꾼의 글도 이어지고 있다. '북촌'은 "나의 10대 후반 사춘기 시절 영원한 연인이었던 고 윤정희님~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썼고, '유주얼'은 "배우 윤정희 선생의 안식을 빈다. 그가 선택한 가족인 백건우 선생과 따님도 다툼으로부터 놓여나 평안하시길"이라며 애도의 글을 올렸다.


'토성계'는 "윤정희 선생님 편히 쉬세요. 유작이 된 이창동 감독님 작품 ’시‘의 미자 그리고 백건우 선생님 연주 때마다 늘 가장 열혈하고도 진지한 관중으로 자리를 지키던 모습…기억하겠다"며 고인을 기렸다.


1960년대 문희·남정임과 1세대 여성 배우 ‘트로이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고인은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조선대 영문학과 재학 중이던 1966년 합동영화사 주최 신인배우 공모전에서 1200:1의 경쟁을 뚫고 배우로 선발된 이듬해인 1967년 고인의 데뷔작 김래성 소설 원작의 <청춘극장>으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휩쓸며 은막의 스타로 우뚝섰다.


알츠하이머병을 앓으며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던 고인은 활동 중단 16년 만인 지난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로 주연을 맡으며 스크린에 복귀했다. 공교롭게도 고인이 말년에 투병했던 알츠하이머에 걸린 시 쓰기를 시작하는 할머니 미자 역할이었다.


뉴스부산 http://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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