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부산광역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챗GPT’를 포함한 본격적인 초거대 AI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챗GPT’는 오픈AI사가 개발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초거대 AI 서비스 중 하나로, 문자를 통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챗봇이다.
시교육청은 본격적인 ‘챗GPT’ 교육에 앞서 학생들의 정보윤리 교육 강화와 ‘챗GPT’의 교수·학습 활동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2일 오후 2시 웨비나(원격 세미나)를 통해 교육전문직과 행정직원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챗GPT 등 초거대 AI 기술의 장·단점 파악 및 활용 방안 모색’ 주제 연수를 개최한다.
이날 연수는 ‘챗GPT’ 등 초거대 AI 기술을 직접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 오정훈 장학사가 나와 초거대 AI 학생 윤리교육·업무·교육자료 제작 등 활용 방법을 설명하며 참가자들의 실습을 돕는다.
부산교육청은 3월 신학기부터 교육복지 중점학교 가운데 초·중학교 40학급을 선정해 ‘챗GPT’ 윤리교육과 올바른 활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부산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챗GPT’ 등 초거대 AI 연계 3차시 학생 교육프로그램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부산지사에서 강사를 지원하며, 3월 중순~7월까지 실시한다.
▲1차시 교육은 ‘초거대 AI 윤리교육’, ‘챗GPT 답변의 사실 관계 확인 활동’, ‘초거대 AI 창작 도구 실습’ 등으로 구성했고, ▲2차시 교육은 ‘초거대 AI와 함께 동화 만들기’ 또는 ‘초거대 AI 기술 이해를 위한 머신러닝 학습 활동’ 중 학교에서 선택할 수 있다. ▲3차시 교육은 메타버스의 이해·체험·제작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신기술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급변하는 신기술에 대한 교육정책 수립과 학생들의 정보윤리 교육, 신기술을 활용한 창작 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직원 연수와 학생 교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챗GPT’ 등 기술 발전을 예의주시해 학생들이 건전하게 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지난 1월 26일 교사, 교육전문직 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챗GPT 등)과 교육 패러다임 전환’ 주제 특강을 실시해 ‘챗GPT’ 등의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한 교수·학습 방법의 전환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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