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의 캘리그라피 이야기
<4> 캘리그라피 입문
세상 하나 뿐인 손글씨 5분이면 쓱~쓱!
10일간의 추석연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간다. 이번 추석 때 `명절 안부'를 기원하는 문자나 그림을 한번쯤은 다 주고 받았을 것이다. 고마운 마음에 답장으로 어떤 것을 보낼까 인터넷 여기저기를 찾아보다가 똑 같은 그림과 내용의 문자를 받은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
지금부터 딱 5분 만 투자하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자기만의 손글씨를 만들어 보낼 수 있다.
오늘은 형광펜과 수성펜, 신문을 이용하여 "감사해요"를 눈에 띄게 보이도록 연습해 본다.
먼저 형광펜 2자루와 수성펜, 신문을 준비한다(사진 ①). 용지는 신문 전단지나, 종이 박스도 상관없다.
⇒ 적색 형광펜으로 "감사해요"를 쓴다. 이때 형광펜 심지의 굵은 면(사진 ②)과 가는 면(사진 ③)으로 글자의 강약을 조절한다
⇒ "감사해요"를 강조하기 위해 따옴표(" ")는 청색으로 쓴다(사진 ④)
⇒ "감사해요" 쓰기가 끝나면 검정 수성펜으로 입체감이 드러나게 글 위에 한쪽 방향으로 테두리를 입힌다(사진 ⑤).
입체감을 나타내려면 두 가지 이상의 짙은 색과 옅은 색을 준비하면 된다. 여기서는 수성펜 대신 연필과 볼펜도 무난하다. 처음 글씨 보다 짙은 색의 형광펜도 가능하다
⇒ 휴대폰으로 촬영하여 편집하면 캘라그라피가 완성된다(사진 ⑥).
따로 손글씨 전용 필기구는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글씨가 크든 작든, 삐뚤어져도 상관없다. 틈틈이 연습하다보면 이번 연말쯤에는 `나만의 캘리그라피'를 자신 있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문화기획자 겸 지역플랫폼 수영넷(suyeong.net)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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