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0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U-20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F조에 편성됨에 따라, ▲프랑스(5월 23일), ▲온두라스(5월 26일), ▲감비아(5월 29일)와 멘도사에서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22일 KFA에 따르면 추첨 결과를 접한 김은중 감독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토너먼트는 지면 탈락하는 경기라 실력보다는 그날의 컨디션, 준비, 분위기의 싸움이다. 조별리그를 잘 치르고 토너먼트에 진출해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U-20 대표팀은 오는 24일~26일까지 파주NFC에서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김 감독은 지난 3월 AFC U-20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와 새 얼굴도 불러 마지막 테스트를 하고, 25일에는 인천유나이티드, 26일에는 인천대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김 감독은 이번 소집훈련이 끝나면 베이스캠프와 경기장 점검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향한다. 귀국 이후 대회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5월 초 다시 소집될 계획이다.
대한민국은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 오세훈, 조영욱 등을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거둔바 있으며, 2021년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역대 최다 우승국은 아르헨티나로 총 6회, 그 뒤로 브라질이 5회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FIFA가 최근 인도네시아의 개최권을 박탈하면서 개최지가 아르헨티나로 옮겨졌다. 총 24개국이 4팀씩 6개 조로 나눠, 각 조 1,2위와 3위 중 상위 4팀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을 가린다.
☞ 2023 FIFA U-20 월드컵 조추첨 결과
▶A조 :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과테말라, 뉴질랜드
▶B조 : 미국, 에콰도르, 피지, 슬로바키아
▶C조 : 세네갈, 일본, 이스라엘, 콜롬비아
▶D조 : 이탈리아, 브라질, 나이지리아, 도미니카공화국
▶E조 : 우루과이, 이라크, 잉글랜드, 튀니지
▶F조 : 프랑스, 대한민국, 감비아, 온두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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