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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25 00: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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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자리를 함께한 500여 명의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이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밝혔다. 사진:대통령실(2023.5.23.)


뉴스부산=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자리를 함께한 500여 명의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사진:대통령실(2023.5.23.)


이날 이도운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인대회가 단순히 밥 한 끼 먹고 헤어지는 시간이 되기엔 아깝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참석자들의 절반 이상을 40대 이하의 청년 기업인들로 초청하고 선후배 기업 간의 멘토링 사례발표와 토론 시간을 준비했다.


또한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등 대기업 총수와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KB금융그룹, IBK기업은행,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회장, 경제부총리와 산업·환경·고용·농림·중기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및 특허청장 등 8개 부처 장관, 대통령실 참모진 등이 총출동해 중소기업인들이 다양한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했다.


▲ 뉴스부산=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자리를 함께한 500여 명의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고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이날 대통령실이 밝혔다. 사진:대통령실(2023.5.23.)


참석자들의 ‘함성 대한민국 퍼포먼스’가 끝난 후, 윤 대통령은 정리 발언을 통해 “제가 요새 다자회의에 나가면 참여하는 모든 국가가 우리하고 양자회담을 하려고 손을 내밀고 해외에서 대우를 잘 받는데 저는 그게 다 여러분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우리가 경쟁력 있는 산업시스템을 갖추고 첨단 분야에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대통령이 해외 나가면 대접을 받고 서로 만나려고 일정을 잡는 것이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힘이 없으면 해외에 나가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여러분께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잘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의 정리 발언에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요새 경기가 어렵지만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모두가 원팀이 돼서 노력하면 이 긴 터널도 곧 지나가리라 믿는다”라고 말하며, 건배를 제의했다.


이어 이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는 “대통령께서 취임사에서 앞으로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시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지난 1년은 우리 중소기업만 바라보고 일하신 것 같다”고 하며, “정부 정책에 우리 중소기업인들은 힘이 난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또, “우리 선배 기업인들이 후배 기업인들을 도와서 협력하고 우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해서 더욱더 부강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함께하자!’ ‘대한민국!’으로 건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만찬이 시작된 후 윤 대통령은 헤드테이블에 함께 앉아 있던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청년기업인인 디앤디파마텍의 이슬기 대표는 살 빼는 약 하나로 연간 50조원의 매출이 가능하다며 제약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일본 내 1등 패션 스타일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기업인인 메디쿼터스의 이두진 대표에게 일본에 어떻게 진출했는지 등을 물어보며 대화를 나눴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청년 스타트업 로보 아르테의 '로봇이 튀긴 치킨'과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미국과 인도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고피자' 시연 부스를 방문해 피자가 만들어지고, 치킨이 튀겨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시식을 하기도 했다.


이어진 소통의 시간에 윤 대통령은 테이블을 하나하나 돌며 참석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누었으며, 기업인들의 단체 기념촬영 요청에도 일일이 응해 주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앉아 있던 테이블로 가서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테이블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고, 기업인들은 요즘 경제가 어렵지만 원팀이 되어 노력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이어서 윤 대통령은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앉아 있는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다. 한 기업인이 해외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일정을 계속하시면 힘들지 않냐고 질의하자 대통령은 웃으며 “해외에 나가면 스트레스가 없어서 그런지 피곤한줄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다른 기업인이 “중소기업의 지지율이 77%라니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스트레스가 없어지실 것 같다”고 하자, 윤 대통령은 “기업이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하지 않겠나. 기업이 잘 돼야 근로자가 잘되고, 그래야 나라도 잘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테이블에 있던 한 기업인은 ‘일’자리를 늘리고, ‘취’업을 많이 시키고, ‘월’급을 많이 줘서 ‘장’가를 많이 가게 하자는 의미에서 “일취월장 중소기업, 일취월장 대한민국”을 건배사로 제의했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윤 대통령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앉아 있는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 청년기업인인 푸드트래블의 박상화 대표에게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질문했으며, 박 대표는 푸드트래블이 개별음식점과 기업을 매칭해주는 플랫폼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테이블에 함께 있던 한 기업인은 “대통령님, 힘내십시오”라고 건배 제의를 하기도 했다.


한편, 축하공연으로 이적의 ‘로시난테’와 송창식의 ‘우리는’을 하모나이즈 합창단이 불렀다. 합창단이 ‘우리는’을 부르자, 윤 대통령이 일어나 옆에 있는 참석자와 양손을 잡고 노래를 같이 따라 불렀으며, 곧이어 모든 행사 참석자들이 서로 손을 잡고 다 같이 노래를 불렀다.



공식행사가 끝난 후에도 윤 대통령은 테이블에 앉아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으며,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헤드테이블로 합류해 대화를 함께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환담이 계속되자, 주최 측에서는 ‘아메리칸 파이’를 배경음악으로 틀었으며, 이에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억을 되새기면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 G7 회의를 전후해 11번의 양자회담을 할 때, 거의 모든 상대 정상들이 ‘아메리칸 파이’를 얘기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언론-뉴스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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