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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6-20 18: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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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6월 19일 현지 동포를 초청하여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불 다문화 가정 동포, 입양 동포를 포함하여 각계 각층에서 활약 중인 동포 100여 명이 참석했다.


뉴스부산=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6월 19일 현지 동포를 초청하여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이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불 다문화 가정 동포, 입양 동포를 포함하여 각계 각층에서 활약 중인 동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도운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는 137년의 수교 역사 동안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여 왔음을 강조하고, “한-불 양국이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첨단기술과 글로벌 어젠다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유럽 최초의 한인회로 시작한 프랑스 동포사회의 100년이 넘는 역사를 돌이켜보고, 일제 강점기에 고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프랑스 동포사회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K-Pop, 한국 음식 등 한국 문화에 대한 프랑스의 높은 관심을 상기하면서,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부산이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프랑스 동포들도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하여 윤 대통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세계 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람회 유치는 BIE 회원국 179개국을 한 국가 한 국가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박람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지난 6월 5일 재외동포청이 출범해 국민과 동포에게 드렸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면서 모국과 동포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한민족 공동체를 구축하는데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인 만큼, 프랑스 동포들도 모국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송안식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통령님 방문에 더해 재외동포청 출범도 축하드린다. 공약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고, “전 세계 동포들의 숙원이 이뤄졌다. 동표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채준 차세대 협회 부회장은 “윤 대통령을 위하여”라고 건배를 제안하며 간담회의 분위기를 띄웠다.


박홍근 전 한인회장은 “이민 사회는 저희 세대가 처음 개척했지만 젊은 세대들의 정체성과 국가관을 확립하는 계기는 재외동포청이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대통령의 임기동안 한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노승혜 변호사는 “국제결혼을 하게되면 아이들 국적 등 해결해야 될 문제점들이 보인다”며, “동포들이 한국과 프랑스 양쪽에서 주류사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프랑스에서 공부 중인 황예원 학생은 “어릴 때는 중국인이냐, 일본인이냐 질문을 받아왔는데, 어느새 언제부터인가 한국인이냐는 질문을 받기 시작했다”며, “대한민국이 이룬 성과와 제가 한국인이라는게 자랑스럽다. 두 개의 언어와 문화를 배울수 있는 기회를 가져 감사한 마음이며, 앞으로 한불 관계의 전도사가 되는대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월 5일 재외동포청을 정식 출범했고 초대청장을 임명했다“며, ”오늘 재외동포청이 출범한 이후 첫 순방이기 때문에 이기철 청장도 같이 가자고 제안해 함께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에 이기철 청장은 ”먼저 750만 재외동포를 위해 재외동포청을 만들어준 대통령님께 감사하다“고 밝히고, ”조국과 동포들이 교류하고 단합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겠으며, 또 자녀 세대 정체성 문제도 관심을 갖고 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국가가 동포를 위해 해야할 일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며, ”첫째, 국가별로 거주하는 분들의 민원을 경청하고 필요한 부분은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한다. 둘째, 전 세계 동포네트워크를 촘촘히 묶어 각지에서 활약하는 한인 인재들과 기업인들을 연결해야한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하면 국가의 자산도 되고 동포들이 모국에 대한 자부심도 더 느끼게 될 것이다. 세 번째, 한국 문화를 전세계에 전파해서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더 크게 갖고 살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프랑스 동포 만찬 간담회. 대통령실 제공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프랑스입양인단체인 ‘한국뿌리협회’가 중심이 되어 설립된 ‘한국의 마음(Chœur de Corée)’ 합창단의 공연이 있었으며, 입양동포와 그리고 이들과 인연을 맺은 프랑스 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돌아와요 부산항’, ‘부산 갈매기’, ‘아리랑’을 부산버전으로 개사한 메들리곡 등을 선보였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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