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한국시간 25일 오후 11시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A조 1위를 차지한 개최국 태국(3승 0패)을 상대로 2023 AFC U-17 아시안컵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2일 이란과의 B조 최종전에서 0-2로 패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변성환 감독은 어제 예멘과 태국의 경기를 직접 보면서 장단점을 충분히 파악했다고 말하고, 이날 모험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예멘이나 태국을 8강에서 만났을 때 우리가 충분히 자신감을 갖고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 감독은 익숙한 경기장에서 8강을 치르는 건 우리에게도 아주 긍정적이라며 5월 친선전 때도 좋은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에, 우리 플레이 스타일과 철학에 맞게 더 좋은 퍼포먼스로 강하게 몰아붙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지난 5월 현지 적응 전지훈련 태국과의 경기에서 김명준의 선제골과 이재환의 멀티골로 3-0으로 이겼다.
변성환호는 태국에 승리하면 4위까지 주어지는 오는 11월 FIFA U-17 월드컵 티켓을 손에 쥔다. 한국은 지난 2002년 우승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