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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장관,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포럼' 기조연설 - "동남아 국가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
  • 기사등록 2023-06-27 01: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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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박진 외교부장관은 26일 외교부와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이 공동주최한「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포럼」에 참석, 인도-태평양 시대의 양국간 협력 방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뉴스부산=박진 외교부장관은 26일 외교부와 주한인도네시아대사관이 공동주최한「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포럼」에 참석, 인도-태평양 시대의 양국간 협력 방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했다고 이날 외교부가 밝혔다.


박 장관은 포럼에 앞서 인도네시아측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하산 위라유다(Hassan Wirajuda) 전 인도네시아 외교부장관과 사전환담을 갖고, 한-인도네시아 협력,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위라유다 전 장관은 2001년-2009년간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역임하며 한-인도네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2006년) 한-인도네시아 외교장관 공동위 설립(2006년) 등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했으며, 발리 민주주의 포럼 설립(2008년) 및 아세안 정부간 인권위원회 설립(2009) 주도 등 역내 민주주의 및 인권 증진에 기여했다.


이날 박 장관은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인도네시아는 한국이 동남아 국가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로서, 그간 양국이 방산, 무역‧투자, 산업기반시설, 문화교류 등 다방면에서 괄목할만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하에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아세안의 핵심 국가인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박 장관은 인태지역의 자유‧평화‧번영 달성을 위해 양국간 민주주의, 법치 등 보편적 가치 증진, 북핵‧미사일 등 안보 위협 대응을 포함한 아세안 차원의 협력 강화, 공급망 안정성 등 경제안보 확보 및 전기차, 디지털 등 미래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위라유다 전 장관은 "천연자원, 인력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와 혁신성과 첨단 기술력을 지닌 한국이 상호 보완적인 협력 파트너로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아세안 특화정책인 KASI를 환영한다"고 하면서, "이를 통해 한-아세안 협력 강화 및 인태지역의 평화‧번영에 기여하는 “인태국가 간 평화의 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헸다.


▲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 기념 포럼」. 사진:외교부


이번 포럼에는 전제성 한국동남아학회장, 간디 술리스티얀토 수헤르만(Gandi Sulistiyanto Soeherman) 주한인도네시아대사 등 양국 정부, 학계, 재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하여 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세션에 걸쳐 그간의 양국간 협력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50년을 향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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