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국방부는 국군 여자축구 대표팀(이하 상무)이 지난 7일 네덜란드 스파켄뷔르흐에서 개최된 제14회 여자축구 세계군인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강호 프랑스를 1-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국방부.
이번 대회는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가 주최하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인한 메이저급 대회로, 개최국인 네덜란드를 비롯해 축구 강국인 프랑스, 미국, 독일 등 11개국 여군이 참가해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우승은 2007년 한국군 여자축구 대표팀을 창단한 이래 16년 만에 최고 성적(우승)을 거둔 것으로, 2008년 처음으로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ISM) 주최 여자축구대회에 출전하여 10번째 도전 끝에 이뤄낸 우승이다.
선수단장으로서 현지에서 팀을 이끈 국군체육부대 참모장 이창섭 대령은 “세계군인여자축구대회에서 준우승만 3번을 차지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며 “모든 선수가 하나 된 전우애를 바탕으로 수사불패(雖死不敗·‘비록 죽는 한이 있어도 지지는 않겠다’는 뜻)의 강한 군인정신이 이뤄낸 쾌거”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국군 여자축구 대표팀에 축하 서한을 보내 “16년 만에 세계 정상에 올라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떨친 선수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을 축하했습니다.
국군 여자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국내 실업팀 연맹전(2023 WK리그)에 참가해 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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