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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11 14: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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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호이야기= 해운대 `산목&휘 미술관`, 이기주 경성대 명예교수와 권상인 부산문화유산연구회 이사장.(2023. 7. 7.)




강경호이야기


잠시 잠깐 억수 같은 비를 뿌렸던 지난 주말 오후. 권상인 부산문화유산연구회 이사장을 만났다. 이전의 전시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상존하는 그의 인상적인 작업을 기억하며 '도예 문화 근황'에 대한 필자의 요청이었다. 약속 시간 즈음하여 해운대 '산목&휘 미술관' 문을 열고 들어서자, 뜻밖에 이기주 경성대 명예교수도 함께 계셨다. 두 분 모두 경성대 공예디자인학과 정년 교수로 예술대학장과 산업대학원장을 지낸 도예가이자 도예 연구가로, 한일 도예문화 연구와 지역도예문화 발전 및 저변 확대에 공헌해 왔다.


2007년 문을 연 산목미술관으로 시작한 이날 대화는 일본현대도예를 대표하는 권 이사장의 지도교수였던 일본 교토시립예술대학의 고(故) 사토 미사히코 교수, 한국 작가로 유일하게 초대되었던 아이치켄도자자료관 특별기획 국제현대도예전(1994), 스페인 사라고사 국제현대도예전(2006), 하루 3천 명 넘게 전시장을 찾았던 인도 캘커타 새로운만남전(2012) 등을 소환하며, 동시대 도예문화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992년 한일도예대학의 설립 배경과 2019년 부산문화유산연구회의 발족 등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니눴다.


▲ Story of Kang GyeongHo = 잠시 잠깐 억수 같은 비를 뿌렸던 지난 주말 오후. 해운대에 위치한 `산목&휘 미술관`에서 이기주 경성대 명예교수와 권상인 부산문화유산연구회 이사장이 `동시대 도예문화`에 관한 대화 도중, 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현대미술가 강경호(2023. 7. 7.)


권 이사장은 향후 활동 계획으로 우선 부산 공예의 정체성 계발과 다양한 문화유산 발굴을 위한 문화관광상품과 콘텐츠 발굴 제작에 주력하고, 내년쯤 이에 대한 연구와 결과물을 선보인다는 구상을 내보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그의 탄탄한 도자기 역사 연구는 전통 도자와 현대미학의 접점을 독창적 경지로 유인하는 요인이 되지 않겠나 싶어졌다.


도예라는 장르와 물성을 통하여 '예술과 생활, 전통과 현대'라는 미학적 접점의 간극을 지속적인 연구와 실천적 작업으로 실행하는 두 원로 교수의 의지와 모습에서 도예 문화 발전과 지역 공예의 현주소를 어렴풋하게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July 11, 2023


Story of KANG GYEONGHO

강경호(현대미술가. KBS내마음의시_1987)


▲ 강경호이야기= 해운대 `산목&휘 미술관`, 이기주 경성대 명예교수와 권상인 부산문화유산연구회 이사장.(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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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목미술관 : http://www.sanmokart.co.kr

▶이기주미술관 : http://www.kijoomuse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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