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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08 05: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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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과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킨 조영욱.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스부산=황선홍 감독의 남자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전반 2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전반 27분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독일)의 동점골과 후반 11분 터진 조영욱(김천상무)의 역전 결승골로 일본을 2-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붕대를 감은 채 헤더를 하고 있는 박진섭.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날 우승으로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최초의 3연속 우승을 기록과 함께 동점골을 추가 한 정우영은 총 8골으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한국은 통산 우승 횟수를 6회(1970, 1978, 1986, 2014, 2018, 2023)로 늘리고, 그동안 2연속 우승은 네 차례(1954-1958 대만, 1966-1970 미얀마, 1998-2002 이란, 2014-2018 한국)를 기록했다.


한국은 황의조의 지난 2014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득점왕(9골)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득점왕 배출이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건 총 네 차례(1990 베이징 대회 서정원 4골, 1994 히로시마 대회 황선홍 11골)다.


▲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1-1 동점골을 만든 정우영이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날 경기 휘슬이 울린지 전반 2분여 만에 이번 대회 첫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일본에게 0-1로 리드 당한 한국은 전방 압박을 통해 페이스로 점차 끌어 올렸다. 전반 27분, 이번 대회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인 정우영의 동점골이 터지며 자신감을 되찾은 한국은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분,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은 마침내 조영욱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황 감독은 후반 16분 정우영과 고영준을 빼고 송민규와 홍현석을 투입했다. 10분 뒤에는 이강인과 조영욱 대신 엄원상과 안재준을 투입하는 등 적절한 교체 카드 활용으로 전력을 극대화했다.


▲ 일본과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11명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출전선수 : 이광연(GK) 박규현(후45+4 설영우) 박진섭 이한범 황재원 정우영(후16 홍현석) 정호연 백승호 이강인(후27 안재준) 조영욱(후27 엄원상) 고영준(후16 송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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