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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23 0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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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문학관 건립 사업, 조감도:금정구 만남의광장(구서동 481-1). 사진=부산시 제공


뉴스부산=부산 문인단체 3천여 명이 소망하던 연면적 4천㎡ 규모의 '부산문학관' 건립이 본격화된다. 2025년 실시설계 후 2027년 완공, 2028년 연초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설은 문학전시실, 수장고, 창작실, 강의실, 학예실, 북카페 등으로 구성되며 건축비 250억 원(전시, 콘텐츠 별도)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11월 16일 열린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에서 '부산문학관' 건립 부지가 금정구 만남의광장(구서동 481-1)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부산문학관은 지역의 문학 저장고 역할 뿐만 아니라 부산 문학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 나아가 미래를 준비하는 부산 문학 진흥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금정구 만남의광장 내 조각공원은 그대로 존치하고, 주차장은 기존 주차면을 최대한 살려 건축 설계할 계획이다. 또한, 구서IC 통행 차량 소음은 방풍림을 조성하고 소음차단 자재를 사용하여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11월, 지역의 주요 문인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22년에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연구 용역을 추진하면서 부산문학관 건립 의지가 본격화됐다.


금정구 만남의광장 부지 선정에는 대중교통 접근성, 주변 문화시설 연계 및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청소년층 수요 등의 요소들이 크게 작용했다.


부산시는 금정구 만남의광장 부지에 부산문학관을 건립함으로써 금정문화회관과 금샘도서관,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 등과 연계해 새로운 문화의 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민족 문학의 거장 요산(樂山) 김정한 선생님의 ‘요산문학관(금정구 팔송로 60-6)’등과 연계해 부산 문학, 인문 정신 유산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진흥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만남의광장 인근 10개 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등이 있어 시민에게 문학적 가치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건립추진위원들은 부산문학관이 향후 미래세대에 남길 부산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아 지역 문학계의 크나큰 유산이 돼 문학인과 시민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시와 건립추진위원회는 시민 누구라도 쉽게 방문하여 전시·관람, 문학 강좌, 창작체험이 가능하고 부산 문학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될 계획이며, 콘텐츠 소위원회를 중심으로 자료수집과 활용에 관한 사항을 조만간에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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