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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1-23 20: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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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23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별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2024년도 부산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부산교육청 제공


뉴스부산=부산광역시교육청의 2024년도 예산안이 5조 2,479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4,176억 원(7.4%) 감소한 것으로, 학력 신장, 인성교육, 미래 교육 등 주요 교육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윤수 부산교육감 23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별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본예산안' 교육감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부산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밝혔다.


내년도 '세입 예산안'은 세수 여건 악화로 올해 예산 대비 대폭 감소했다. △보통교부금은 4,493억 원 감소한 3조 6,476억 원, 자치단체 이전수입은 46억 원 감소한 1조 360억 원, 순세계잉여금은 1,100억 원 감소한 200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내부거래인 기금전입금은 1,500억 원 순증했다.


부산교육청은 내년도 '세출 예산안' 편성 중점 방향은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증진을 위한 맞춤형 학습지원 부산형 인성 교육 실현으로 올바른 품성을 갖춘 핵심 인재 육성 미래인재 육성 및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복지 지원 학생ㆍ교직원 모두가 안전한 학교 조성 등이라고 밝혔다.


먼저, 기초학력 책임 보장 실현과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에 791억 원을 투입했다.


부산학력향상지원시스템(BASS) 운영에 38억 원, 부산형 학업성취도평가(BEST) 시행 5억 원, 위캔두 주말·계절학교 운영 6억 원, 기초학력 보장 및 학력신장프로그램 운영 443억 원을 반영했다. 전국서 가장 정확한 수능 등급컷 예측 등 수요자 맞춤형 대입 정보 제공을 위한 대입 지원 운영 등에 5억 원을 편성,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역량을 강화에 나선다.


둘째, 학교·가정·지역사회에서 접목할 수 있는 인성 교육 실현을 위한 스포츠 활동, 예술문화 교육, 독서교육에 637억 원을 편성했다.


부산발 아침 운동 열풍으로 전국의 변화를 주도하는 아침체인지(體仁智) 59억 원,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47억 원, 학교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42억 원, 학생들의 문화·예술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한 학생문화예술체험활동비 147억 원, 학교예술동아리 15억 원, 학교로 찾아가는 공연드림 11억 원 등을 반영해 지·덕·체를 고루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


셋째,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육성, 지역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 771억 원을 투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경쟁력 있는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수업 지원 24억 원, 초·중·고 AI 교육 기반 마련 14억 원을 편성, 디지털교과서 도입 전 학교 전산망 고도화 등 디지털 학습환경 구축에 139억 원을 반영했다.


학생들의 디지털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내년 9월 개관 예정인 (가칭)SW·AI교육 거점센터 구축·운영비 86억 원도 편성했다. 또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부산형 마이스터고 ‘부산항공고’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20억 원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에 14억 원을, 지역혁신플랫폼(RIS)에 10억 원을 투입해 지역 밀착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넷째, 사각지대 없는 교육지원을 통한 학생들의 공정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6,419억 원을 편성했다.


2자녀 연 30만 원, 3자녀 이상 연 50만 원을 지원하는 다자녀가정 교육지원포인트에 117억 원을 반영했다. 시교육청과 부산시가 협력해 다자녀가정의 자녀 교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현장체험학습비는 2개 학년에서 4개 학년으로 확대해 131억 원을 지원한다.


성장기 학생의 영양 불균형 해소와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6%의 급식비 단가 인상 및 친환경 급식비 지원 등 학생급식비 지원에 총 2,876억 원을 편성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급식 격차 해소를 위한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17억 원, 늘봄학교 운영 103억 원을 편성해 교육·돌봄의 국가책임을 강화한다.


다섯째, 학생·교직원 모두가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5,081억 원을 반영했다.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시교육청, 부산시, 구·군이 협업해 추진하는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에 63억 원, 안전한 통학로 조성 리빙랩 운영 2억 원, 스쿨존교통지도 인력에 4억 원을 투입했다.


교육활동 침해 예방과 피해 교원 보호 강화를 위해 교원 업무용 전화번호 지원 7억 원, 교원 법률지원단 6억 원, 교육활동 침해치료비 3억 원을 편성했다. 또, 교원배상책임보험은 대상과 범위를 확대해 교원의 수업권과 안전 보장에 나선다.


교육공동체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급식실 공기순환기 설치 53억 원, 급식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318억 원, 학교공기정화장치 운영 83억 원, 냉난방기 종합세척 용역비 33억 원, 노후 학교시설 개선 4,168억 원을 편성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내년에는 재정 여건 악화로 인해 우리 교육청의 예산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체계적인 학습지원과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학생들의 성장을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도 예산안은 제317회 부산시의회 정례회에서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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