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부산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상수도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16개 구·군 보건소 담당자와 공공방역단, 한국방역협회 부산지회 관계자, 민간 방역업체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빈대 대응 및 방제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최근 전국적인 빈대 출몰에 따른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열린 이날 교육에서는 빈대의 특성과 인체 영향, 빈대 발견 시 방제 방법 등 전문강사의 '이론 교육'과 침대, 매트리스, 가구 등 실내 환경조건을 갖추고 방제 전문가가 직접 장비 사용 요령을 알려주는 '실습 교육'도 진행됐다.
특히 올바른 빈대 방제를 위한 ▲물리적 방제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스팀 고열기를 빈대가 서식하는 장소에 분사 후 청소기의 흡입력을 이용해 포집한 내용물을 비닐봉지에 제대로 밀봉해 폐기해 줄 것을, ▲화학적 방제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환경부가 승인한 살충제를 사용하되 반드시 정해진 용법, 용량대로 사용해 줄 것을 강조했다.
시는 지난 11월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4주간을 집중 점검 기간으로 정하고, 숙박시설, 기숙사, 대중교통, 복지시설 등 빈대 발생 우려가 큰 시설 3,534곳의 침구 위생, 빈대 흔적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한 빈대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일주일간 숙박시설, 기숙사, 대중교통 등 1,017곳에 대해 자율점검 및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취약시설에는 시와 구·군이 합동점검반을 꾸려 현장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시는 방제 약품, 스팀 고열기 등 16개 구·군에 빈대 퇴치를 위한 방제 물품 구입비로 특별교부세 총 1억 원도 책정했다. 그밖에 △부산시 120 콜센터와 구·군 보건소를 통한 빈대 대응 신고센터 운영 △시 소관부서(위생, 관광, 복지 등), 보건소, 방역협회 등 관계기관 합동 대응회의 개최 △빈대 예방 및 대응 포스터 제작·배부, 방송·인터뷰 등 각종 매체를 통한 올바른 빈대 대응법 대시민 홍보 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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