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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30 17: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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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신고센터 발송 스미싱 주의 문자메시지. 경찰청 제공


뉴스부산=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30일, 이번 설 명절 연휴에 가족·친지들과 함께 10분이라도 금융사기 예방법을 공유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화금융사기 통계를 볼 때 10월까지 매월 평균 340억 원대로 전년 대비 피해액이 28%가량 감소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11월 483억 원, 12월 561억 원을 기록하면서 피해 급증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범죄조직은 택배ㆍ부고장ㆍ건강보험공단 등 미끼문자를 대량으로 보내면서 악성 앱을 무차별 설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악성 앱이 설치되면 문자ㆍ연락처ㆍ사진 등 파일이 모두 빠져나가면서 범인들에게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되고, 전화 가로채기 등 강력한 기능을 함께 활용하며 피해자를 완벽하게 속이고 주변인으로부터 고립시키면서 장기간에 걸쳐서 고액을 편취할 수 있게 된다.


더구나, 범인들은 악성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를 활용해 다른 미끼문자를 발송하는데, 문자 수신자는 지인이 보낸 문자이기 때문에 의심 없이 확인하면서 바이러스처럼 악성 앱이 퍼지는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악성 앱은 활용 방법이 무궁무진하므로 누가 보낸 문자이든 절대로 문자 내에 있는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경찰청에서 항상 경고해 왔듯이 피해당하는 데는 직업ㆍ성별ㆍ연령대ㆍ학력ㆍ경력을 가리지 않는다. 교수ㆍ변호사, 심지어 경찰공무원까지 피해사례가 있으며 주로 고령층에서 피해당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20~30대 피해자가 상당히 많다.


특히, 범인들은 민ㆍ관ㆍ경의 대응에 새로운 회피수단들을 계속 만들어 내기 때문에 한계가 올 때가 있다. 지금처럼 피해가 급증할 때에는 국민 개개인의 관심과 예방 능력 강화가 대단히 중요하다. 이번 설 명절은 예방 능력 강화에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 전화금융사기 예방법 요약 >


▶모르는 사람이 보낸 문자는 물론, 아는 사람이 보낸 문자라도 문자 내 인터넷 주소(url)는 절대 누르지 말아야 한다. 악성 앱이 설치될 수 있다. 


전화금융 시나리오와 악성 앱 특징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 경찰청에서 제작한 예방 홍보 동영상 시청을 당부했다.


’22년 제작: (대출사기형) 당신이 보이스피싱을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

https://youtu.be/mhAIHwK_db0


’22년 제작: (기관사칭형) 당신이 보이스피싱을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

https://youtu.be/19nj1XPYa2U


’23년 제작: (숏박스) 보이스피싱

https://youtu.be/B91wtA_DEwk?si=vvMon4R8SlWHz5MV


’23년 제작: (경찰청) 보이스피싱 의심하고! 조심하고!

https://youtu.be/Rw3z7uNCcAk?si=X7BGW4bogWKpq5tF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되면, 그 전화기로 어디로 전화하든 범인이 전화를 가로채서 받게된다.


수사기관은 절대 구속한다며 협박하지 않는다. 전화로 협박하며 주변에 알리지 못하게 하는 사람은 범인이다. 구속영장ㆍ공문을 누리소통망(SNS)으로 보내지도 않는다.


대출이 필요하면 은행ㆍ금융감독원 등 공인 기관에 문의한다. 금융회사는 문자 등으로 절대 대출 권유하지 않는다. 대출을 안내ㆍ권유하는 문자는 피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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