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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2-08 22: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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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입자치료센터 증축, 구조변경 공사 착공식...기장군 장안읍. 부산시 제공


뉴스부산=부산시는 7일 오후 2시 기장군 중입자치료센터에서 과기부, 서울대병원, 기장군 등과 함께 '회전 갠트리 등 치료 장비 구축을 위한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입자치료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소인 탄소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나온 에너지를 암세포에 정확히 충돌시켜 파괴하는 최첨단 치료 방법이다.


기존의 화학 및 방사선요법과 비교해 부작용은 줄고,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3~4기 암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을 23퍼센트(%) 이상 증가시키고, 재발암 환자는 약 42퍼센트(%) 이상 완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현재 전립선암 치료를 위해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임상을 통해 두경부암, 폐암, 간암, 골육종암 등으로 치료 범위를 넓혀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기장군 중입자치료센터. 부산시 제공


이번에 시행하는 증축 및 구조변경 공사는 중입자치료에 필요한 중입자가속기를 센터에 도입하기 위한 마지막 과정이다. 센터에 회전 갠트리* 치료실을 증축하고 중입자가속기 관련 설비 등을 보강한다. 


센터는 올해부터 2년간 총 250억 원을 투자해 증축 및 리모델링 주요 공사를 완료하고, 중입자가속기 조립·설치, 인수·검사, 시운전, 식약처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친 다음, 오는 2027년부터 환자 치료를 개시할 예정이다.


▲ 기장군 장안읍 `중입자치료센터` 증축 및 구조변경 공사 착공식. 부산시 제공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사로 중입자가속기를 센터에 도입한다면, 세계 18번째(대한민국(부산 기장), 미국, 중국, 프랑스 구축 중)이자 세계 최초 최대 선량의 중입자 치료시설이 부산 기장에 위치하게 되는 것”이라며, “좀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찾아 수도권을 왕래하는, 부산을 비롯한 남부권 주민 여러분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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