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독립을 위해 일신을 바친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식을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김황식) 주관으로 개최했다. 사진=국가보훈부

뉴스부산=국가보훈부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숭모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 독립을 위해 일신을 바친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식을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김황식)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114년 전 오늘, 순국하시는 마지막 순간까지 오로지 조국과 민족을 위하셨던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애국충정은 우리 모두에게 남겨진 위대한 유산”이라며 “국가보훈부는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우리 미래세대에 계승하는데 성심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1910년 3월 26일 | 안중근 의사 순국일. 출처:국가보훈부

▶안중근 의사(1879.9.2.~1910.3.26.):1879년 황해도 출생의 안중근 의사는 1905년 을사늑약 후 중국 상해로 건너가 국권 회복의 길을 강구하다 돌아와 사재를 털어 삼흥학교(三興學校)·돈의학교(敦義學校)를 세워 인재 양성에 힘썼다.

안 의사는 고종황제의 폐위, 군대의 해산 등 나라가 식민지 상태에 이르자 다시 해외로 나가 이범윤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1908년에는 의군장이 되어 의병부대를 거느리고 함경북도로 진입, 경흥 등지에서 대일 항전을 전개했다.

그 후 러시아령의 블라디보스톡 등지를 왕래하면서 동지들과 구국의 방도를 모색했고, 1909년에는 동지들과 함께 손가락을 잘라 ‘단지 동맹’을 결성하며 일사보국(一死報國)을 맹세했다.

1909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10월 26일 9시경 하얼빈역에서 러시아 군인들의 경례를 받으며 각국 영사들이 도열해 있는 곳으로 걸어가던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을 쏘아 3발을 모두 명중시켰다. 러시아군이 그를 체포하려고 하자, 하늘을 향해 “코레아 우라(대한독립 만세)”를 크게 세 번 외쳤다. 

안중근 의사는 러시아 헌병대에서 여순(旅順)에 있는 일본 감옥으로 이송되어 심문과 재판을 받는 가운데서도 일본의 부당한 침략행위를 비판하며 시정을 요구했고, 조국의 완전 독립과 동양 평화의 정착을 주장하다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은 후 3월 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출처:국가보훈부.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죄로 사형 선고를 받고, 뤼순감옥에서 순국했습니다. 생의 마지막까지 동양평화와 조국의 독립을 생각한 안중근 의사를 기억하겠습니다. -출처:국가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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