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부산시는 부산의료원이 8일부터 장애인 치과진료를 현재 목요일 주 1회에서 주 5일(월~금요일)로 확대한다고 이날 밝혔다. 치과진료 대기시간 단축 등 장애인의 공공의료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료원은 그간 장애인 치과센터를 통해 연간 900여 명의 장애인을 진료하고 있지만, 장애인이 치과진료를 받으려면 평균 3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이에 시는 치과진료 확대에 3억4000만 원을 투입, 주 5일 진료를 위한 인력(치과의사 등 4명)을 확충했다. 이들은 장애인 구강질환 진료, 중중장애인의 전신마취를 요하는 고난도 치과진료, 구강검진사업, 장애인구강진료 시행계획 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의료원의 장애인 전문 치과진료를 위해 보건복지부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공모를 신청하는 등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향상에 노력하고 있는 시는 지난 2012년도부터 부산대학교병원 내 부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치해 구강보건 전문인력(치과의사 등)이 연간 8000여 명의 장애인을 진료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16개 구·군 보건소와 협업해 ‘찾아가는 치아사랑방’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에도 자매정신요양원 등 5곳을 방문해 장애인 구강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으로 4개(부산의료원 등) 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고, 인제대 부산백병원을 장애친화산부인과로 지정했다. 동아대학교병원에는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건강·치과주치의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 부산의료원이 8일부터 장애인 치과진료를 현재 목요일 주 1회에서 주 5일(월~금요일)로 확대함에 따라, 치과진료 대기시간 단축 등 장애인의 공공의료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부산의료원

한편 올해로 설립 148년이 되는 부산의료원은 1876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관립제생의원으로 출발,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1등급 의료원,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A등급, 전국 180개 공공병원내 최우수 기관 선정 등 '수준 높은 의료로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 기여'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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