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부산=부산의 야구 명문 경남고등학교가 마침내 대통령배를 품에 안았다. 1945년 야구부 창단 이후 80년 만에 이룬 첫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경남고는 명실상부한 전국구 야구 명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8월 2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5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경남고는 휘문고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광열 감독이 이끄는 경남고는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감격의 첫 대통령배 우승을 달성했다.
경남고는 대통령배에서만 6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룬 쾌거로, 선수들과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경남고는 6회까지 2-3으로 뒤졌지만, 7회초 2사 3루에서 이호민의 1타점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오지성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신지우가 결승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남고의 선발 투수 조원우는 7이닝 동안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마무리 투수 신상연은 최고 시속 150km의 강속구로 휘문고 타선을 압도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경남고는 청룡기 9회, 황금사자기 7회, 봉황대기 2회 등 전국대회에서 총 18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대통령배에서는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롯데 자이언츠의 전설 고 최동원, 이대호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한 경남고는 이번 대통령배 우승을 통해 다시 한 번 야구 명문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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