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도 5억원을 투입하여 330여 개의 간판 정비를 지원하는 '2018년도 노후간판 교체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오늘(2월 19일)부터 4월 27일까지 간판 교체 신청을 접수 받는다.  

부산시는 지난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해온 ‘노후간판 교체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집중교체지역에 예산을 먼저 지원하고, 작고 아름다운 간판 제작을 위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 컨설팅도 무료로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부산시내에 기 설치된 미관을 저해하는 노후·불량간판으로 부산시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에 맞게 교체를 원하는 간판이다.

이번 노후간판 교체사업은 업종·업체 및 상호변경 없이 교체 시 지원하며, 지원규격 및 대상은 벽면이용간판(LED입체형, 가로·세로 글자크기 60cm이내), 돌출간판(LED판류형, 가로 80cm, 세로 1m 이내)이다.

특히 부산시는 올해부터 보조금 지원 금액을 현실화 하여, 벽면이용간판은 150만원, 돌출간판은 1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업소당 250만원 이내 지원할 계획이다. 단, 신청 업체(광고주)는 자부담 10%와 건축물의 정면 및 벽체 정비 등 추가비용 발생 부분을 부담하여야 한다.

간판교체를 희망하는 사업주(광고주)는 오늘(2월 19일)부터 4월 27일까지 사업신청서 및 계획서(붙임 서식)를 작성하여, 소재지 관할 구·군  광고물담당 부서로 우편접수 및 직접방문하면 된다.

부산시에서 구·군별 지원개수를 정하고 구·군에서 대상 업소를 선정한다. 선정된 업소는 부산지역 구․군에 등록된 옥외광고물 제작 업소에 제작 의뢰하여야 하며, 타 지역 제작 업소는 지원되지 않는다. 간판 교체 시에는 해당 업소의 모든 불법 간판은 철거하여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교체 비용을 지원하지 않는다.

올해 사업은 간판디자인의 획일화를 지양하고, 지역과 점포 특성을 살린 간판설치로 도시미관 개선과 업체의 광고 효과를 위해 일정 구역의 60% 이상 간판을 교체하는 집중교체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가 직접 (재)부산디자인센터, 공공건축가와 연계하여 디자인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광고주가 희망할 경우에는 시민이 신청한 개별교체에 대하여도 디자인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6년간 총 15,774개 간판 교체 신청을 받아 노후·미관 저해 간판 5,483개 교체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교차로 구간, 특화거리 조성, 각종 도시재생사업 병행 등 도시미관 개선 효과가 높은 지역에 예산을 집중 투입할 예정이며, 지역특성과 주변건물과의 조화, 업소의 홍보효과가 높은 방향으로 간판이 설치될 수 있도록 옥외광고물 설치와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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