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실시설계 조감도=부산시 제공뉴스부산=부산시는 지난 12일,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의 연내 착공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 정례 협의회에서 최종 협의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1973년 건립 이후 부산공동어시장의 노후화된 시설과 비위생적인 경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는 8월 14일부터 9월 4일까지 매주 1회 정례 협의회를 개최했다.
시 해양농수산국장, 시 건설본부장, 부산공동어시장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수협중앙회 및 5개 수협 조합장,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 ㈜에이치제이(HJ)중공업 컨소시엄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어시장 측의 요구사항을 수렴하면서 관련 법령과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의 핵심 가치를 기준으로 설계 반영 여부를 검토했다. 특히 위판장 폭 확대, 기둥 간격 조정 등 어시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사항은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기술제안 입찰방식으로 선정된 시공사인 HJ중공업 컨소시엄은 오는 11월까지 설계도서를 작성하고 계약을 완료한 뒤,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말부터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개방형 구조로 인해 수산물이 상온에 노출되고 위생 관리에 취약했던 시설은 밀폐형 위판장으로 바뀌어, 수산물을 저온에서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연면적 6만1,971㎡ 부지에 총사업비 2,412억 원(국비 1,655억 원, 시비 499억 원, 어시장 자부담 258억 원)을 투입해 어시장을 현대적 환경으로 재정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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