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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0-02 11: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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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현장 사진(2025.4.13.) 사상구 새벽로 99 일원 (동서고가로 하부). 부산시 제공


뉴스부산=사상구 새벽로에서 지난 4월 두 차례 발생한 땅꺼짐은 사고지점과 인접한 '사상~하단선 도시철도(1공구)' 공사 중 차수벽체 시공 품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지하수 유출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한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와 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지난 4월 13일과 14일 사상구 새벽로 99, 140 일원에서 발생한 2건의 지반침하 땅꺼짐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 사고발생 위치도. 부산시 제공(2025.10.1.)


시는 4월 18일부터 지질·지반 등 관련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운영해 ▲지반·지질 특성 ▲지하수위 변동 ▲지하시설물 매설현황 및 영향 ▲흙막이 가시설 시공 현황 등 면밀한 현장 조사와 자료 분석을 통해 사고 발생 경위와 원인을 밝히고,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1차 사고원인으로, 공사 중 흙막이 가시설 차수작업 부주의로 인해 지하수와 흙입자가 유출되며, 땅속에 소형 공동(空洞)이 먼저 형성된 것을 지목했다.


누적된 강우량과 하수시설 누수 영향으로 차수벽체가 차수기능을 상실해 지하수와 흙입자가 다량 유출됐고, 공동이 확대되며 최종적으로 땅꺼짐이 발생한 것이라고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밝혔다.


▲ 사고현장 사진[(2025.4.14.) 사상구 새벽로 140 일원(코콤교차로). 부산시 제공


또한, 위원회는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차수벽체 보완 ▲파손된 지하매설물 정비 ▲자동 계측 기반의 상시모니터링 체계 구축 ▲지반침하위험도평가 등 다방면의 대책 이행을 권고했다.


시는 지반침하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도로지반침하(싱크홀) 특별대책 상설 전담조직(TF)'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고조사 결과보고서는 시 누리집 분야별정보 게시판(안전>실시간 안전정보>지반침하, www.busan.go.kr/depart/GP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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