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3-20 03:09:21
기사수정




☞ 서병수 부산시장, 차기 한국당 부산시장 공천 확정


서병수 부산시장이 자유한국당 차기시장후보로 지난 16일 확정됐다.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6.13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공천 신청자 대상 면접을 진행한지 하루만이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직후 브리핑을 갖고, 부산과 울산, 인천, 충북, 제주 등 5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서병수 부산시장과 김기현 울산시장은 차기 부산시장 후보와 울산시장 후보로 각각 결정됐다. 자유한국당은 조만간 최고위에서 우선추천 지역 결정과 후보 선정 결과를 의결할 예정이다


이날 공천이 확정된 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년을 더 일할 기회에 도전할 수 있어 더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 전 의원을 당의 젊은 자산이라 칭한 서 시장은 압승으로 보답하겠다며 언급하고, 이 전 최고위원에도 함께 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그동안 서 시장의 경선을 요구해 온 박민식 전 의원은 서 시장의 공천에 수긍하면서도 시민과 당원의 부산시장 후보가 아닌 홍 대표의 뜻에 맞춘 공천에 유감을 표시했다.


☞ 이종혁 전 최고위원, 무소속 출마 선언·한국당 탈당


지난 15일 당의 공모절차에 불참했던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1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무소속 시민후보 출마를 선언하고 한국당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반개혁적 길을 걷다 망한 새누리당 전철을 밟고 있다면서 시민을 우습게 알고 선거 때면 오만하고 교만한 공천을 하는 정당에 이제는 정치 아웃을 선언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돈도 백도 없어 높은 당의 공천 벽을 넘지 못해 좌절하고 있을 깨끗하고 능력 있는 무명 신인 후보들과 함께 '남색 바람'을 몰고 오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연합을 통해 한국판 앙마르슈 돌풍을 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 홍준표 한국당 대표, 깜도 안 되는 사람 공천은 사천


이 전 최고위원의 이같은 비판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깜도 안 되는 사람을 무리하게 공천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사천이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홍 대표는 어차피 공천 받는 한 사람 빼고는 모두 자신과 당을 비난하고 다닐 수밖에 없다는 입장과 함께 공천이 끝날 때까지 비난은 감수하겠다며, 승복하는 깨끗한 정치풍토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자유한국당은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를 서병수 시장으로 단일 공천하면서 조기선거 체제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다만 공천과정에서 생긴 내부 반발과 일부 반대 세력으로 이탈한 조직의 수습 또한 시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

0
기사수정
저작권자 ⓒ뉴스부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서화디자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edc899da2de9315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