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8-03-29 22:04:58
기사수정

▲ [뉴스부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사진 왼쪽)과 중국 시진핑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정치국 위원(사진 오른쪽)이 3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날 양 위원은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정 안보실장에게 설명하고, 미세먼지 저감 등 현안과 양국 발전 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중국 시진핑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정치국 위원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나 회담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방중을 계기로 이뤄진 북·중 정상회담 관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의 회담 결과를 김의겸 대변인 서면브리핑으로 내놨다.


브리핑에 따르면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양제츠 정치국 위원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설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변인은 이를 토대로 양쪽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필요한 협력을 계속해나가기로 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중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는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평가, 정치·경제·통상·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후속조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한 환경 문제도 점검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은 향후로도 정상회담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과 그밖에 양자 현안 및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이어갔다.


한편 청와대는 29일, 이번 북한·중국 정상회담 관련해 김의겸 대변인 논평을 냈다. 논평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논평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중 정상회담 자리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정상회담 및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의지를 확실히 밝힌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이 한반도 평화 논의에 참여하게 된 것은 한반도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논평은 "이어질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서 항구적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의 확실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뉴스부산 www.newsbusan.com

0
기사수정
저작권자 ⓒ뉴스부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서화디자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edc899da2de9315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