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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4-03 21: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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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3부산시장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바른미래당 이성권, 정의당 박주미 후보 등이 가세하는 한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3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거돈(69) 전 해양수산부장관을 부산시장 최종 후보로 단수 공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부산시장선거는 지난달 16일 후보를 확정한 자유한국당 서병수(66) 시장과 4년 만에 재격돌하게 됐다.


당시 여권의 표밭이라 불리는 부산지역에서 친박 핵심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50.65%)는 고전 끝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거돈 후보(49.34%)를 1.31%p 근소한 차이로 앞서 시장에 당선됐다.


이는 새천년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단일화를 거친 오 후보가 지지표 확장성에 무게를 두고 무소속 시민후보로 나선 전략이 어느 정도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여야가 바뀐 이번 선거는 과거의 정치 상황과 다른 환경에서 치러진다. 특정인을 활용한 표심 전략과 우군이라 믿었던 민심의 향방이 예전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정농단으로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정권교체, 평창올림픽, 미투운동, 대북특사단 파견,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남북정상회담 등 크고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이 변수로 예상된다.


부산시장선거의 경우,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당과 야당은 30여 년간 특정 정당이 지배해 온 독점 권력을 교체하자는 큰 흐름을 기조로 정당간 차별화 정책과 비젼으로 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14일 '부산교체론'을 주장하며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2월 27일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바른미래당 이성권(49) 후보는 '부산형 뉴딜정책'인 한일해저터널,'연정 협약' 등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새로운 리더, 새로운 인물 등을 제시하며 민주당과 한국당의 거대 양당에 실망한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 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당 박주미(여.59) 부산시당 위원장은 지난달 1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3대 핵심과제로 안전도시, 평등부산, 공정도시를 제시했다.


지난달 27일 부산시장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린 정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독점해 온 기득권 세력 교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과는 차별성을 내세울 예정이다. 한국방공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전 부산시의회 의원을 지냈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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