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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18 1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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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일기=강성자/ 나팔꽃




나팔꽃



따뜻한 봄 날 봄 볕이

자꾸만 창문 옆에 서서

봄 날을 즐기라고 한다.


갑자기 초등학교 2학년

담임을 하던 교실

그 창가에 심은 나팔꽃이 생각난다.


학생들과 함께

학습 지도 겸 인성 지도용으로 심었던

나팔꽃씨.


잘 자라라고 준 정성만큼

무럭무럭 자란 꽃이

아침이면 활짝 피어

아름다운 모습으로 어린 동심들을 반겼다.


오늘처럼 볕좋은 날이면

그 때처럼

꽃씨를 뿌리고 싶다.


지금은 훌쩍 커 버려

청소년이 되어 버린 그 동심들이

그 시절

그 싱싱한 나팔꽃잎처럼 강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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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댄스 안무가, 대한생활체육연합회(KLSF) 부산지부장, 사하구 괴정동 '라인댄스 With' 스튜디오. 29327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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