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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13 0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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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9일 서병수 오거돈 두 후보만을 대상으로 `신공항` 맞짱 토론을 주관한 3개 언론사에 대하여 ˝언론이 불공정을 조장하고 있다˝며 강력 항의했다. 사진=이성권 페이스북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9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9일 서병수 오거돈 두 후보만을 대상으로 '신공항 맞짱 토론'을 주관한 3개 언론사에 대하여 "언론이 불공정을 조장하고 있다"며 강력 항의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준비해간 성명서를 통해 “언론은 모든 후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고, 유권자들에게 공정한 보도를 통해 후보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규정하고, "그럼에도 언론이 특정 후보만 참여하는 토론을 주관하는 것은 언론사 본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행위는 눈과 귀를 막는 행위로 특정 후보를 부각시켜 언론사가 이들을 보려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거둘 수가 없다"면서 "이는 타 후보의 정당한 선거 활동을 막는 부적적한 행위이자, 유권자 알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 정당정치를 훼손시키는 불공정 조장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또한 이들 3개 언론사의 초청 대담과 토론회 대상과 관련하여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에 5명 이상 소속의 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등'으로 돼 있다"며 지적하고, "여론조사 10%이하 제외라는 자의적인 규정을 내세워 타 후보들의 참여를 제한한 것은 명백한 탈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토론 주관 3개 언론사에 대해 "공정성, 형평성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해야 할 언론사가 불공정 조장에 앞장서지 말고,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을 주관하든지, 아니면 토론 주관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저는 어떠한 행동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고하고, "그에 대한 책임은 '토론을 주관하는 언론사'가 지게 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두 후보는 모든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오만함과 높은 지지율에 취해 사리분별을 못하고 있다"며 "무엇이 두려워 갇힌 토론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하고, "유권자들은 모든 후보자의 입장을 듣고 선택해야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모든 선거운동 시작 전에 신공항이든 주제에 상관없이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위해 모든 후보가 함께하는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 "비겁하고 정략적인 술수만 부리는 후보라는 사실을 시민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압박했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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