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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16 13: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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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초록마을1호점인 태양광에너지마을. 지난해 3월 부산시 친환경에너지마을로 선정된 연제구 거제1동 11통 지역 30가구 등 마을 단위 단독주택지 2개소. 태양광에너지 이용 현황과 똑똑한 에너지 사용법을 알아본다.



[뉴스부산=초록마을] 거제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진근)가 다음 달부터 가동되는 '황새를 품은 초록마을' 특화프로그램을 위해 온천천 자치위원들이 지난 14일 현장 점검에 나섰다.


오후 6시부터 진행된 이날 현장 점검에는 김진근 위원장, 이원기 감사, 조태준 위원, 박의주 위원, 백인숙 위원, 강선영 간사, 김정옥 11통장이 초록마을로 지정된 '태양광 에너지마을(1호)', '온천천 노거수(2호)', '황새알 우물터(3호)'를 둘러보고, 주변 쓰레기도 주우며 자치회의 역량과 애향심을 다졌다.


'황새를 품은 초록마을, 거제1동' 이라 명명된 이번 특화프로그램은 '쾌적하고 건강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자치회원들의 자발적인 녹색생활 실천 운동'을 말한다.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거제1동 주민이 직접 관내의 녹색 현장을 찾아 체험하면서 쓰레기도 줍는 활동을 통해 마을 주민 스스로가 초록마을 조성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자치위원회는 태양광 에너지마을, 온천천 노거수, 황새알 우물터를 각각 초록마을 1,2,3호점으로 지정하고, 주민들이 이곳의 투어를 통한 지역에 대한 역사·풍경 등을 직접 체험하고 살펴봄으로써 지역 사랑의 주체인 주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마을만들기에 함께 한다는 계획이다.




▲ [뉴스부산] 친환경에너지마을로 선정된 거제1동 11통 김정옥 통장(사진 왼쪽)이 태양광이 설치된 옥상에서 주민이 직접 태양광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측 사진은 친환경에너지마을 표지판.



초록마을 1호점인 태양광에너지마을이다. 지난해 3월, 연제구 거제1동 11통 지역 30가구 등 마을 단위 단독주택지 2개소가 부산시 친환경에너지마을로 선정됐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친환경에너지마을 표지판이 서 있다.


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친환경에너지마을로 선정된 거제1동 11통 김정옥 통장이 태양광이 설치된 옥상에서 주민이 직접 태양광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태양광에너지 이용 현황과 똑똑한 에너지 사용법을 알아본다.




▲ [뉴스부산] 초록마을 2호점인 온천천 노거수. 마을공동체의 문화적 유산이 되는 나무 체험 코스. 연제구 거제동 155-1에 위치한 수령 100년이 넘은 버즘나무다. 노거수는 나무 높이(수고)가 25m, 나무의 둘레가 1.18m로 온천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아름자운 자태를 뽐내며 지역 주민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 [뉴스부산] 초록마을 2호 `온천천 노거수`를 둘러 보고 미소 짓는 온천천 자치위원들. 왼쪽부터 조태준 위원, 강선영 간사, 박의주 위원, 백인숙 위원, 김진근 위원장, 이원기 감사.



초록마을 2호점에는 '온천천 노거수'가 있다.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155-1에 위치한 노거수는 수령 100년이 넘은 버즘나무다.


노거수는 나무 높이(수고)가 25m, 나무의 둘레가 1.18m로 온천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지역 주민의 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사업추진을 맡고 있는 강선영 간사는 "오늘 이렇게 위원들과 동행해 우리 마을을 걷다보니, 마음 한편에서 작은 애향심이 솟아나는 걸 느꼈다"며 "좋은 프로그램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더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을공동체의 문화적 유산이 되는 나무 체험 코스다.




▲ [뉴스부산] 초록마을 3호점인 황새알 우물터. 마을의 유래와 옛 우물터 역사성과 가치를 재조명해 본다. 지난 2015년 부산시 도시환경정비 사업에 선정되어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2차에 걸친 주민회의와 전문가 자문 및 현장조사를 거쳐 우물터 정비와 함께 주민쉼터를 조성했다.


▲ [뉴스부산] 초록마을3호점 `황새알 우물터`는 조선시대부터 자리한 곳으로 당초 암반틈새에서 솟아나는 물을 가두어 샘으로 조성되었으나, 일제 강점기 이후 원형 시멘트 관을 덧씌우면서 현재 모습을 갖추었다. 지금도 깨끗한 물이 솟아나고 있으며 맛도 좋아, 부산지역 우물 대상 수질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초록마을 3호점인 '황새알 우물터'의 모습이다.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자리한 곳으로 당초 암반틈새에서 솟아나는 물을 가두어 샘으로 조성되었으나, 일제 강점기 이후 원형 시멘트 관을 덧씌우면서 현재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지금도 깨끗한 물이 솟아나고 있으며 맛 또한 좋아서, 부산지역 우물 대상 수질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 부산시 도시환경정비 사업에 선정되어 3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았다. 2차에 걸친 주민회의와 전문가 자문 및 현장조사를 거쳐 우물터 정비와 함께 주민쉼터를 조성했다.


황새 마을의 유래와 옛 우물터 역사성과 가치를 재조명해 본다.




▲ [뉴스부산] 초록마을 3호점 현장 점검을 마친 자치위원들이 `플로깅` 운동을 펼치고 있다. 플로깅은 조깅(jogging)과 `줍다`라는 뜻의 스웨덴 말 `플로카 업(plokka upp)`의 합성어로 온천천 및 동네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녹색실천 운동을 의미한다.



초록마을 3호점까지 현장 점검을 마친 자치위원들이 `플로깅` 운동을 펼치고 있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jogging)과 `줍다`라는 뜻의 스웨덴 말 `플로카 업(plokka upp)`의 합성어로 온천천 및 동네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녹색실천 운동을 의미한다.


거제1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진근 위원장은 "사전점검 차 초록마을로 지정된 3곳을 둘러보며 주민의 입장에서 돌아보게 되었다. 아름답고 쾌적한 우리 마을에 숨겨져 있는 빛나는 역사를 찾아내고, 계속해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황새를 품은 초록마을' 프로그램이 본궤도에 올라 자발적인 녹색생활 실천이 일상에서 진행되는 건강한 마을만들기의 모범사례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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