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부산일보사 대강당] 다음 달 제7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예비후보에게 듣는 주민자치 대담·토론회'가 지난 15일, 오후 2시 반부터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월간 '주민자치'가 주관하고, '부산시주민자치회'와 '한국주민자치중앙회'의 협조 아래 월간 '공공정책'이 후원한 이날 토론회는 정의당 박주미·더불어민주당 오거돈·바른미래당 이성권·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 예비후보, 전상직 월간 '주민자치' 발행인(한국자치학회장), 김용민 부산시주민자치회 대표회장 및 주민자치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김진근 부산시주민자치회 상임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대담·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대담·토론 두 번째 토론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부산광역시의 주민자치는 아직도 멀었다”고 진단하고, "변화된 시대에 맞는 실질적인 주민자치회"를 주장했다.
오거돈 예비후보는 현재 주민자치의 기능과 관련해 "주민자치의 기능은 줄여놓고, 모든 어려움을 관에서 해결해 줄 것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어떤 실적을 올렸는가를 보여주는 구시대적인 발상"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구시대적 발상을 벗어나기 위한 처방으로 "변화된 시대에 걸맞게 주민자치가 실질적인 모양을 갖추어 나가는데 힘이 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오 후보는 “지금부터 새롭게 시작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주민자치위원회와의 지속적인 회합을 통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주민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예산 등의 지원을 해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