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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29 2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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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2019 부산 ATC`가 내년도 10월, 해운대벡스코와 전 구·군 갈맷길에서 3일간 펼쳐진다. `트레킹 아시안게임`이라 불리는 이 대회는 “길, 아시아와 동행(Trails, walking together Asia)”이라는 슬로건 아래 5개국 20개 단체 1,000여 명의 트레일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사진은 남천동 49호 광장.



‘2019 아시아 걷기총회’ 부산유치가 결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대만 천리 트레일 협회 등 5개국 19개 단체가 참가한 ‘ATN 임시총회’에서 '트레킹 아시안게임’이라고 불리는 아시아 걷기총회(ATC– Asia Trails Conference) 부산 유치의 성과를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이 의장을 맡은 이날 임시총회에는 문정현 단장(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 부이사장) 등 11명의 민간위원과 김홍태 부산시 기획행정관 등 시 관계자와 부산관광공사로 구성된 유치단이 나섰다.


이들은 부산과 갈맷길을 소개하는 홍보 동영상과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부산유치의 당위성 등을 프레젠테이션하고, 이어 부산시 찬조발언의 순으로 제안 설명을 했다.


이날 대만에서도 2019년도 총회 유치에 관심을 표명하였으나, ATC 부산대회 유치를 위해 2년여 공을 들여온 부산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부산시는 지난 2016년도부터 (사)걷고싶은부산과 함께 민관합동 유치준비단(단장 문정현)을 구성하여 2016년 WTC(World Trails Conference) 돗토리 대회와 2017년 몽골올레 개장식에 참가하는 등 사전작업을 벌였다.


또한 (사)걷고싶은 부산은 올 2월, 한국걷는길연합 총회에 참석하여 유치의사를 표명하고 부산관광공사(컨벤션뷰로)에서 진행하는 국제회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ATC 유치를 위해 관광공사와 함께 공동대응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펼치기도 했다.


내년도 10월 해운대벡스코와 전 구·군 갈맷길에서 3일간 펼쳐지는 '2019 부산 ATC'는 “길, 아시아와 동행(Trails, walking together Asia)”이라는 슬로건 아래 5개국 20개단체 1,000여 명의 트레일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 중 ATC 컨퍼런스, ATN 총회, 아시아워킹페스티벌, 기획전시 포스터세션, 갈맷길 전구간 동시걷기 등과 함께 어촌주민과의 어울림 한마당, 갈맷길에서 놀자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부대행사도 열어 부산시민의 걷기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2019 ATC 개최성과를 바탕으로 짝수년도에 개최하는 한국, 스페인, 남아공 등 23개국 39개단체가 참여하는 2022년 WTC(World Trails Conference)유치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2019 아시아 걷기총회’ 부산유치에는 지난 2009년 4월, ‘부산의 길’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시작한 국제신문의 ‘그린워킹 문화혁명’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갈맷길로 통하는 부산의 풍광'을 만든 마인드와 부산시, 부산 길 걷기 시민모임의 모임의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라 더 빛이 난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



[덧붙이는 글]
'아시아 걷기총회(ATC– Asia Trails Conference)' ☞ 지난 2014년 트레일 현안과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고 지속적 발전을 위한 트레일 자연자원 보존, 트레일 관련 지식자원 공유, 트레일 문화 정립을 위해 설립된 아시아지역 민간단체 회의다. 한국, 대만, 러시아, 일본, 중국 등 5개국 20개 회원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홀수년도 격년제로 개최되는 아시아 걷기 총회이다. ※ 2014년 1회(제주), 2015년 2회(일본 돗토리현), 2017년 3회(중국 북경-취소)에 이어 2019년 4회 대회가 부산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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