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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6-01 05: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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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전국동시지방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왔다. 28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남구청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박기범, 자유한국당 박재본, 바른미래당 유정기, 정의당 현정길, 무소속 김병원 후보 등 모두 5명의 후보자가 나섰다.


남구는 부산의 상징 오륙도와 이기대공원, 신선대 유원지를 비롯해 문화회관과 부산박물관, 전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 등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남구는 부경대, 경성대, 동명대, 부산예술대 등 대학가와 교육시설 등이 자리한 부산의 교육·문화 중심지이자, 세계 5대 컨테이너항의 중심기능을 담당하는 신선대,우암,감만 등의 컨테이너 부두가 소재하는 항만산업 밀집지역이다.


남구는 1949년 부산시에서 1975년 남구로 승격되고 지난 1995년 3월 1일부터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의 남구와 현재의 수영구로 분구된 지역이다.


남구청 자료에 의하면, 2018년 4월 현재 인구는 275,847명으로 모두 115,129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여성이 140,352명(50.9%)으로 남자 135,495명(49.1%)보다 많은 지역이다.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남구의 19세 이상 유권자는 모두 233,461명으로 전체 인구의 84.6%를 차지하고 있다.


대연동, 용호동, 용당동, 감만동, 우암동, 문현동의 전체 17개동 362통 2590반으로 이루어진 남구는 중산층 및 고지대와 저소득층이 혼재하는 지역으로 최근 대단위 아파트단지 개발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남구가 지니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특성 및 인구 등에 맞는 구정의 정책방향과 시행 등은 지역 주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시각에서 이번 선거에 5명의 후보자가 제시한 핵심 공약들을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박재범 후보(51)는 부경대 기계조선융합공학과 재학 중으로 전 남구의회의원을 지냈고, 현 더불어민주당 소방안전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후보의 공약사항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사람에 투자하는 ‘㈜부산남구미래’설립, 구청장 집무실 청사 로비 이전, 비서실장 대신 고충처리관 배치, 우암 해양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및 주변지역 항만도시 재생 지원, 남구 꿈나무종합지원센터 건립, 더불어 함께 잘 사는 공공안심상가 조성 등을 제시하고 있다.


기호 2번 자유한국당 박재본 후보(63)는 동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전 부산시의회 6대, 7대 시의원을 역임하고,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교통이 원활한 남구, 아이들이 행복한 남구, 상권이 되살아나는 남구, 주민과 함께하는 남구, 일하기 좋은 남구 등 5개의 공약을 내 걸었다.


기호 3번 바른미래당 유정기 후보(53)는 부산대 경제통상대학원을 졸업했다. 전 국민의당 안철수 당대표 특별보좌역을 지냈고, 제19대와 20대 국회의원에 출마했다. 공약으로는 남구를 부산관광 중심으로 추진, 구청장 직속의 ‘공동주택(아파트)관리’ 부서 신설, 청년, 여성, 노인을 위한 일자리 5천개 만들기 추진, 오륙도 앞, 타워 뷰 건립추진, 남구 전역의 타워식 대형주차장 확보 등을 제시했다.


기호 5번 정의당 현정길 후보(55)는 부경대 대학원 경제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부산노동자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전 부산시 교육청 정책관리팀장을 지냈다. 현 후보가 내건 공약으로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행복한 교육도시 남구,노동이 당당한 남구, 청년이 당당한 남구(청년사회상속제), 여성이 당당한 남구(성차별 방지 조례 제정), 민주적 시민구정협의회 설치 및 운영 등이다.


기호 6번 무소속 김병원 후보(71)는 경북대 대학원 행정학박사로 현재 경성대 법정대 명예교수로 있다. 전 경성대 제9대 직선총장당선자, 제6회 지방선거 부산남구청장선거에 출마해 2위 득표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 후보는 월급없는 구청장(헌신과 봉사), '바이모달 트램' (친환경 전기차)의 도입으로 남구의 교통문제 해결, 유엔(UN)대학 설립(교육·문화·관광의 세계적 특구화), 자연환경 절대보전 원칙으로 '공원일몰제' 해결, 구청장 정당공천제 폐지 운동전개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남구 지역의 유권자들은 투표일까지 남은 기간, 이들 후보들의 공약들이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에 어떤 도움을 줄 것인지 또는 실현 가능한 것인지' 등을 하나씩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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