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실시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에 전체 선거인 42,907,715명 중 8,640,897명이 참여해 20.14%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국 17개 시·도별 사전투표 현황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11.49%)보다 8.65%p 증가한 수치다.
☞ 부산 → 17.16%, 전국 → 20.14%
부산은 전체선거인 5,939,046명 중 504,421명이 참여해 17.16%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별 사전투표에서 16위로 나타났다. 부산 16개 구.군에서는 사상구가 15.5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31.73%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가장 낮은 16.43%의 투표율을 기록하였다. 구·시·군으로 보면 전남 장성군의 투표율이 43.72%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 안산시단원구의 투표율이 14.82%로 가장 낮았다.
☞ 해운대을 → 16.67%, 전국 → 21.07%
또한,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국회의원 해운대을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155,910명 중 25,986명이 참여해 16.67%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국회의원재·보궐선거의 전국 사전투표율 21.07%보다 낮은 수치다.
서울역(10,169명), 용산역(8,771명), 인천공항(제1터미널 11,928명, 제2터미널 6,934명)의 사전투표소 투표자수는 전국 사전투표소의 평균 투표자수인 2,460명 보다 월등히 높았다.
자신의 지역구구·시·군의원선거구 밖에서 투표한 사람은 2,907,193명으로 전체 사전투표자수의 33.64%였다.
한편, 사전투표가 마감된 후 투표지만 들어있는 투표함은 관할 구·시·군선관위 청사 내 CCTV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 보관한다.
CCTV에는 영상 암호화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하여 보관·관리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담보하였으며,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 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한다.
우편으로 회송되는 관외사전투표지와 거소투표지는 매일 정당 추천 선관위원의 입회 아래 선관위 사무실 내 통제된 공간에 비치된 우편투표함에 투입하여 보관한다.
투표함은 선거일 투표마감시각인 오후 6시 후에 개표참관인과 정당 추천 선관위원,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까지 이송한다.
중앙선관위는 높은 사전투표 참여 열기가 선거일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참여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면서, 유권자들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정당·후보자의 공약과 가정에 발송된 선거공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비교한 후 투표에 꼭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