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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속속 싱가폴 도착, 12일 '세기의 담판' 벌인다. - '비핵화'와 '체제보장', 이 전대미문의 빗장을 어떻게 풀고 담을 것인가?
  • 기사등록 2018-06-11 03: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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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와 '체제보장', 전대미문의 빗장!

이심전심(以心傳心) 될지, 동상이몽(同床異夢) 될지? 세계 주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속속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오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이날 오후 8시 22분(한국시간 오후 9시22분),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파야레바 미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고 있는 7개국 정상회의(G7)를 빠져나와 17시간 만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항에서 영접 나온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부 장관 등 일행과 간단한 인사와 악수를 나눈 뒤, 곧장 준비된 전용 리무진 차량 '캐딜락원'을 타고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이동했다.


트럼프대통령은 11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나 다음 날 열릴 회담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36분(한국시간 3시 36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 항공기를 이용해 도착했다.


공항에는 싱가포르 외무부 장관 등이 영접나왔다.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 여장을 푼 김 위원장은 김영철 부부장, 리수용 당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을 대동하고 대통령궁이 있는 이스타나에서 40분가량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와 만났다.



▲ [뉴스부산] 리셴룽((李顯龍,Lee Hsien Loong) 싱가포르 총리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사진을 올렸다.



이날 방문에서 김 위원장은 “역사적 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정부가 자기 집안일처럼 편의를 제공해 주었다"고 말하면서, “조미 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번 싱가포르 방문은 김일성·김정일 부자가 지난 1965년 반둥회의 10돌 기념활동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이후, 북한 최고지도자로서 50여 년 만에 친 서방 국가로는 첫 방문인 셈이다.


이로써 '세기의 회담'으로 불리는 오는 12일의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500여 m 거리를 사이에 둔 두 정상은 이틀간의 시간을 보내며, 마지막 점검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정상회담이 진행될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트럼프·김정은 이들 두 정상은 '비핵화'와 '체제보장'이라는 전대미문의 빗장을 어떻게 풀고 담아갈 것인지?


이심전심(以心傳心)이 될지, 동상이몽(同床異夢)이 될지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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