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인 올해 콘서트&오페라 ‘백 년의 약속’을 오는 18일(월) 오후 7시 30분 부산시 남구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예술감독 임웅균, 지휘 홍성택, 연출 박리디아, 협력연출 이효석)에서 무료 공연한다.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인 올해 콘서트&오페라 ‘백 년의 약속’을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예술감독 임웅균, 지휘 홍성택, 연출 박리디아, 협력연출 이효석)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맞아,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 지난 '통합'의 의미를 새기는 무대로 1부와 2부로 꾸며진다.

먼저 1부에서는 콘서트가 진행된다. 항일독립운동 당시 도움받았던 나라들의 작품들과 이번 음악회를 위해 선정된 작품 등을 클래식, 팝, 댄스 등의 다양한 장르로 듣는다.

부산네오필하모니오케스트라 연주로 진행되는 콘서트는 ▲나의 조국(Bedrich Smetana 곡), ▲3·1절 노래(박태현 곡) -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산 아(신동수 곡) - 바리톤 박대용,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상화 시, BGM.쉰들러리스트) - 김용철, ▲헝가리안 랩소디 No.2(Franz Liszt 곡) - 피아니스트 오현정,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Aleksandr Sergeevich Pushkin, 진마리아 곡) - 피아노·노래 김규민, 랩 JJ &작규, ▲그댈 위해서라면(김상배 곡) - 소프라노 고미현, ▲상록수(김민기 곡) - 소프라노 고미현, ▲병사들의 합창(Charles Francois Gounod 곡) - 부산시립합창단으로 꾸며진다.

2부에서는 독립운동사를 담은 오페라 '바람과 구름이 되어'를 선보인다. 항일독립운동 좌·우 진영을 대표하는 작곡가 정율성(사진 왼쪽)의 오페라 '망부운'과 한유한(사진 오른쪽)의 오페라 '아리랑'을 하나의 작품으로 각색 편곡했다.

☞ 정율성(본명 정부은. 1914.7.7 ~ 1976.12.7)

광주사람이다. 스무살이던 1933년 독립운동을 하던 셋째 형 의은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갔다. 난징에서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를 졸업하고, 난징과 상하이를 오가며 음악공부를 하였다. 난징에서 정보수집활동을 하다가 옌안으로 가 루신예술학원을 다니면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연안송’을 작곡하였다. 항일군정대학에서 음악을 가르치면서 ‘중국인민해방군 군가’인 ‘팔로군행진곡’을 작곡하였다. 첫 곡 ‘오월의 노래’를 시작으로 ‘중조우의(中朝友誼)’, ‘초록빛 조국’, 오페라 ‘망부운(望夫雲)’ 등을 작곡하였다.

☞ 한유한(본명 한형석. 1910.2.21 ~ 1996.6.15)

부산사람이다. 여섯 살이던 1915년 독립운동가인 부친 한흥교를 찾아 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가 상하이신화예술대학에서 수학하였다. 시안에서 중국군으로 활동하던 중, 1939년 시안으로 이동해온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합류하였다. 1941년 1월 한국청년전지공작대는 한국광복군 제5지대로 편입되었다. 시안 등지에서 ‘국경의 밤’, ‘아리랑’ 등을 공연하여 교민을 위안하고 항일의식을 고취시켰다.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인 ‘아리랑’을 비롯해 ‘국기가’, ‘압록강행진곡’, ‘조국행진곡’ 등을 작곡하였고 ‘광복군가집 1,2집’을 발간하였다.

무료 공연으로 관람권 신청은 그룹씨어터 반도 02-6956-0227번,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 02-3210-0422번으로 하면 된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www.new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