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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8-02 05: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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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하석(何石) 박원규 선생(72, 사진 우측)이 제7회 사단법인 대한민국서화디자인협회(회장 오후규) `국제서화만세`전 개막일 하루 전인 지난 6월 10일 오후, 중학교 졸업 이후 헤어진 친구를 50여 년 만에 만나 회포를 풀고 있다. 친구를 바라보는 따뜻한 눈길과 잔잔한 미소가 두 사람의 우정을 얘기하는 듯 했다. 이날 모임에는 전시준비를 앞둔 협회 이사진들이 같이 참석했다.




[뉴스부산] 사단법인 대한민국서화디자인협회(회장 오후규)는 지난 6월 11일부터 일주일간 부산시청1,2,3전시실에서 '국제서화만세'전을 개최하면서 하석(何石) 박원규(1947년, 金堤 출생) 선생을 주제작가로 초대했다.


전시 공식초대일 하루 앞선 지난 6월 10일 오후, 전시준비로 분주하던 전시장에서 하석 선생을 만났다. 회원으로 작품 제출 겸 취재차 들린 전시장에서 마침 선생은 3전시실로 예정된 주제작가 전시 공간 작품 전시 준비를 끝내고, 50여 년 전 헤어진 부산 친구와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선생의 이번 주제작가 코너는 7회째를 맞는 협회전에 첫 시도되는 2년 주기의 미니서예비엔날레(MCB, Mini Calligraphy Biennale)로, 협회 작가 작품 외에 주제의 회포를 소화할 수 있는 서단의 뛰어난 작가를 협회에서 선정·초빙하는 것이다.


제5회 일중서예상 수상자이자, 우리나라 서단의 큰 작가 하석 선생이 바로 협회의 첫 주제작가였다.



"대가는 따뜻했고, 겸손했다."



이날 '72백구사람 하하옹'에 대한 기자의 첫 느낌은 이랬다. "따뜻"과 "겸손"이었다. 여기서 '72백구사람 하하옹'은 국제서화만세전 도록에 수록된 선생의 출품작품 소개 중, 자신을 지칭한 글이다.


'이 시대, 서예 예술의 준열한 선각자'로 우뚝 선 하석 박원규.

뉴스부산닷컴(newsbusan.com)은 앞으로 그와 나눈 대담 내용을 몇 회로 나눠 소개한다.


선생의 이야기를 토대로 대한민국서화디자인협회와 인연 이야기, 주제작가전에 전시된 선생의 대형 작품 이야기, 광개토대왕비로 쓴 부모은중경 이야기, 하석의 예술세계 이야기 등 형식과 주제 및 게재기한은 정함이 없음을 알려 드린다.



▲ 뉴스부산= `72백구사람 하하옹`



"보잘것없는 사람을 저의 연구실까지 찾아주시고, 이렇게 정중하게 전시에 초대해 주셔서 개인적으로 영광입니다."


서예에 대한 선생의 부단한 공부와 깊은 통찰력, 그리고 서예 예술에 대한 준열함이 얕은 재주·헛된 이력과 명성·천박한 품성의 경계에 울림이 되기를 기대한다.


강경호 기자 newsbusanco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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