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7-03-24 21:02:23
기사수정






▲ 손바닥일기=강성자/ 목련





목련

고급스런 화분의 꽃보다 빈티지한
그릇들에 심겨진 꽃들이 더 보기 좋고
화려한 꽃자태보다 길 가의 자그마한
야생화가 더 좋다.

꼭 이맘때쯤에만 볼 수 있는 목련
이 곳 저 곳 보려는 열린 마음만 있으면
화사하게 날 반긴다.

어느 집 아파트 뒷 베란다에
보기 드문 자목련이 활짝 웃고 있다.


그 발아래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바쁜 내 발길을 사로잡는다.
유명관광지의 빼어난 아름다움은
아니지만 수수한 그 풍경에 잠시 향수를 느낀다



마치 우두머리는 아니라도 없어서는 안 될 중간 수준의 학생들
그들이 학급 존재의 원천임을
다시 깨우치며.



▲ 손바닥일기=강성자/ 자목련


▲ 손바닥일기=강성자/ 자목련


0
기사수정
저작권자 ⓒ뉴스부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강성자 다른 기사 보기
  • 생활댄스 안무가, 대한생활체육연합회(KLSF) 부산지부장, 사하구 괴정동 '라인댄스 With' 스튜디오. 2932721@hanmail.net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근 1주일 많이 본 기사더보기
불기2568년 부처님오신날 앞둔 대한불교천태종 삼광사(三光寺) 대한불교진흥원, 제14회 원효학술상 수상자 발표 부산시, 제52회 어버이날 기념식 개최 부산시 공공기관 채용 통합 필기시험→ 평균 경쟁율 26.4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edc899da2de9315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