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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9-26 23: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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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1745~?)의 `산사귀승도(山寺歸僧圖, High Priest of Buddhism into the Temple)`. 종이 수묵담채(32.7×28cm). 1억8,500만원에 낙찰됐다. 사진=마이아트옥션




[뉴스부산] 고미술품전문경매사이트 마이아트옥션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1745 ~ ?)의 수묵담채화, '산사귀승도<사진>'가 1억8,500만원에 낙찰됐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날 단원의 '설채호렵도(設彩胡獵圖, Hunting Scene, 134.8×57cm)도 1억5,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 20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된 '제29회 마이아트옥션 경매'에는 총 170점의 작품이 올려져 108점이 낙찰(낙찰가 9억2190만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아트옥션에 따르면 이날 낙찰된 '산사귀승도(山寺歸僧圖, High Priest of Buddhism into the Temple)'지난 1985년 중앙일보가 출판한 '한국의 미' 시리즈 중 단원 김홍도(1745-?)편에 수록된 작품으로, 가을철 깊은 산속 계곡에 위치한 절을 향해 지팡이를 짚고 스님이 산사로 가는 모습을 나타냈다.


작품의 화면 중앙에는 기와지붕을 한 긴 회랑의 형태의 다리가 계곡을 잇고 있으며, 종이 수묵담채(Ink and Color on Paper)로 그려진 32.7×28cm 크기의 작품이다.




▲ [뉴스부산] 단원 김홍도(檀園 金弘道, 1745 ~ ?)`설채호렵도(設彩胡獵圖, Hunting Scene), Ink and Color on Paper(134.8×57cm). 1억5,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사진=마이아트옥션





[작품설명] 설채호렵도 設彩胡獵圖 Hunting Scene


☞ 깊은 산속 깎아진 듯 한 절벽 사이에서 백마를 탄 인물이 조용히 절벽의 코너를 돌고 있다. 화면 주인공의 손에는 경계를 살피는 듯 한 매 한 마리가 올라와져 있으며, 마른 가지와 인물의 의복에서 가을날 사냥을 나온 풍경임을 알 수 있다. 산속의 풍경과 인물의 사실적인 묘사에서는 단원 김홍도 특유의 필치가 느껴진다.
1922년 창립된 경성미술구락부에서 주최한『원재선제명사급경성민씨가구장품 서화병조선도자전람매립元在鮮諸名士及京城閔氏家舊藏品 書畵並朝鮮陶磁展覽賣 立』경매 도록에는 계정 민영환(桂庭 閔泳煥, 1861-1905)의 소장품이었던 단원 김홍도의 설채호렵도設彩胡獵圖 3점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에 소개된 작품과 민영환 소장의 작품 3점은 모두 거의 같은 크기이며, 필치와 구성, 채색 모두 동일하 다. 민영환이 소장했던 작품의 마지막 폭에는 '단원檀園'이란 관서가 쓰여 있어 이작품이 호렵도 병풍으로 꾸며진 작품임을 알 수 있으며, 호렵도 병풍에서 이 한 폭이 떨어져 나온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 민영환 소장의 3점은 소장처를 확실히 확인할 수 없으며, 본 작품만이 공개되어 사료적 가치를 더한다. -출처: http://www.myartauc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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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작품설명] ■ 산사귀승도(山寺歸僧圖, High Priest of Buddhism into the Temple) ☞ 가을철 깊은 산속 계곡에 위치한 절을 향해 지팡이를 집고 스님이 산사를 향해 들어 가고 있다. 화면 중앙에 기와지붕을 한 긴 회랑의 형태의 다리가 계곡을 잇고 있다. 그 뒤로 큰 사찰이 있는걸 보여주는 듯 큰 바위 뒤로 기와 건물이 보인다. 바위 표현은 진하고 거친 먹으로 변형된 부벽준을 표현하였고, 김홍도 특유의 잡목과 나무 표현이 산속 곳곳 보인다. 오른쪽 건물이 있는 언덕은 끝이 삼각형으로 뾰족한 모습인데 김홍도 만년기 산수 그림에 자주 나오는 형태이다. 마른 붓질을 사용하여 가을철 낙엽이 떨어진 까슬한 가을 산수풍경을 표현하였다. 상당히 거칠고 소방疎放한 용필 용묵用筆用墨이 간취되는 이 그림은 단원이 이룩한 정형화된 사경산수기법과는 구별 되는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대각선 구도로 화면 좌우에 비교적 강하게 나타낸 두언덕은 담묵계열의 굵고 짧은 몇 개의 선으로 윤곽을 나타냈고 그 아래 담청淡靑과 담황淡黃이 가채되어 양감量感을 부여 하고 있다. 기와지붕이 보이는 사찰은 사실적인 처리로 다소 실경산수의 면모도 지니고 있다. 상단 중앙 여백에 4행의 제발은 탈락이 심해「秋…葉…水…」등 몇 자字만이 보인다. 이 제발을 통해서도 추경임을 알 수 있고 제발의 끝에는 백문방인 '金弘道印'이 있다. 惜 檀園落款 已缺 題詩半泐 然畵法甚佳 印文完好 殊可珍賞 애석하다. 단원의 낙관이 이미 이지러졌고 쓴 시 또한 반은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림을 그린 솜씨가 매우 좋을 뿐 아니라 찍어둔 낙관이 완전하고 볼만해 보배로 갈무리할만하기에 매우 좋은 작품이다. 葦滄老人 題 위창노인 제. 『韓國의 美-檀園 金弘道』21(중앙일보사, 1985), 수록작. [참고문헌] 『韓國의 美-檀園 金弘道』21(중앙일보사, 1985), p.235. .『眼目과 眼福』(공화랑, 2008), pp.36-37. -출처: http://www.myartauc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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