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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11-17 01: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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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https://www.affsuzukicup.com



[뉴스부산]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16일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A조 조별 리그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베트남은 지난 8일 라오스 전 3:0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기록하며, 오는 20일 밤 9시(한국시간),이번 대회 다크호스 미얀마와 A조 수위 자리를 놓고 격돌할 전망이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4만명의 관중이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을 꽉 메운 가운데, 전반 11분 응우옌안둑의 왼발 슈팅이 빗나가 상대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응우옌콩푸엉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켜 나갔다.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응우옌콩푸엉이 득점한 같은 시간대였다.


이어 후반 15분, 즈응으로부터 시작된 공격에서 판반둑의 패스를 받은 응우옌안둑이 페널티지역에서 반대쪽 골포스트를 보고 왼발 슈팅의 추가골을 터트렸다. 말레이시아에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이날 경기는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베트남의 조직력과 정신력이 살아난 경기였다.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와 같이 A조 5개팀에 속한 베트남은 이 시각 현재 미얀마와 같이 2승을 기록하고 있으나 다득점에서 앞서 1위로 나선 미얀마와 오는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A조 3차전을 치른다.


3차전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B조 1위가 예상되는 태국을 피하기 위한 빅매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5번의 우승과 지난 2014년과 2016년 연속 2회 우승의 태국을 준결승에서 만나지 않으려면 A조 1위로 4강에 오르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베트남 대표팀의 경기 시작전부터 4만석의 좌석이 일찌감치 매진되고, 40만동(2만원) 입장권이 400만동(20만원)까지 오르는 등 암표가 극성을 부렸다. 현지 쌀국수 한 그릇의 가격이 1500원인 것에 비하면 매우 큰 금액이다.


이번 승리로 길거리 응원과 암표는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과 라오스의 3차전 경기는 오는 20일 밤 9시(한국시간) 카카오TV와 SBS스포츠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강경호 기자 newsbusanco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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