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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02 16: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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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바닥일기=강성자/ 봄 비) 사하구 낙동강 하구 노을나무 갈맷길




봄 비



초봄에 봄 비는 보슬보슬 오더니
오늘은 제법 굵은 빗방올이다.


사각사각 다닥다닥 후드득후드득
검은 큰 우산에 봄 비가 노크한다.

사하구 낙동강 하구
노을나루 갈맷길을 걸으며
새삼 봄 비를 생각해본다.


여지껏 봄 비는 봄에 내린다 여겼는데.


아름다운 꽃을 더 아름답게
꽃샘추위마냥 꽃을 더 돋보이게
움트는 모든 것을 더 멋지게
낙동강 강물마저
눈물 흘리게.




비 오는 날 교실 한 가득 넘쳐나는 아이들 소리
그 왁자지껄 시끄러운 소리도 그립다.
마치 봄 비에 소생하는 만물처럼
그렇게 피어나길
아름다운 꿈들이.





▲ 손바닥일기=강성자/ 봄 비


▲ (손바닥일기=강성자) 사하구 낙동강 하구 노을나무 갈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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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댄스 안무가, 대한생활체육연합회(KLSF) 부산지부장, 사하구 괴정동 '라인댄스 With' 스튜디오. 29327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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