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세계 많은 나라의 도전을 현지에서 직접 체험한 젊은이들이 펼치는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한 자리에서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젊은이들과 시민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번 ‘굿뉴스코페스티벌’의 총무를 맡고 있는 이봉춘 목사의 설명이다.
대학생 해외봉사단 ‘굿뉴스코(Good News Corps)’ 귀국 콘서트가 오는 17일 오후 3시30분과 저녁7시 2차례에 걸쳐 부산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굿뉴스코 해외 봉사단의 1년간 현지 활동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로 단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배운 다양한 현지 문화가 뮤지컬과 연극, 전통 문화공연, 전시 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이번 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임성균 회장(부산누리 청소년후원회)은 “지난해 운동하면서 알게 된 지인의 자녀가 약간 내성적이고 소심해서 ‘칸타타 공연’을 보여주고, 여러 방면의 마인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의 문을 많이 열게 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며 “그때 ‘나도 대학생이 되면 할 수 있어요’라고 묻는 아이를 보고 ‘그럼~ 할 수 있지’라고 대답하면서 마음의 세계가 바뀔 수도 있을 의미있는 일에 동참하고 싶어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패션을 공부하는 전공자거나 또는 의상에 관심이 있는 경우, 공연자의 의상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귀띔한다. 이봉춘 목사는 “80여 개국 500명 정도 인원이 와서 대륙별로 공연 준비하고 있습니다. 공연자의 의상은 옷감부터 현지에서 직접 조달한 것입니다.”
17기로 에티오피아를 다녀온 부산여대 윤주애(여,22) 씨는 해외봉사활동을 하며 다른 사람과 협력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이를 통해 포용력을 기르게 됐다고 말한다. 윤 씨는 “현지인들과 같이 살면서 나만의 기준을 깨고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넓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피아노 교육 봉사를 했던 윤씨는 “피아노를 잘 치진 못했지만, 매주 토요일 에티오피아 아이들을 대상으로 피아노 아카데미를 했다. 즐겁게 배우고 따라주는 아이들과 함께하며 내 마음도 따뜻해졌다”고 말했다.
오는 16일(토) 인천을 시작으로 17일 부산벡스코 오디토리움 등 전국 13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고, 주한가봉대사관·주한 온두라스대사관·주한 파라과이대사관·주한 캐나다대사관·코리아헤럴드·투모로우·부산일보·국제신문·부산MBC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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