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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16 15: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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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초대석





포구통신(1)

- 마지막 동해 남부선을 타면서 -





이삼성(시인, 문학평론가)




부전역에서 동해 남부선해열차는
덤부기처럼 말이 없다



동해남부선 너는
우리의 늘 푸른 바다을 이고 가던 길이었다

나는 청사포 포구를 달리는 기찻간에
항상 느낌표와 마주 앉았다



지금
너의 젊은 넋은 홀로 동해남부선을
파도가 넘나드는 수평선 너머 쫓기는 듯
달리는 욕된 운명이 되었구나



이제 해안가와 동행 할 수 없어
네 심장의 맥박은 죄인처럼 작아지리라

그러나
외로워 하지마라 동해남부선



너의 심장은 우리 가슴에 쉬지 않고
뛰고 있음을 나는 안다.







▶ 이삼성 시인 : 시인, 문학평론가, 전 동국대 교수. 서정주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했다. 현재 '외국 이주민 전문지(with)' 발행 및 편집일을 하며, 울산 북구에서 NGO단체 울산외국인센터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부산문인협회 부회장, 문학도시 편집국장 등을 역임하고, 부산예술상, 한국바다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뉴스부산=강경호 기자 newsbusanco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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