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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6-06 17: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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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즐거움이 내 조각의 존재 이유입니다"



[뉴스부산] 지난 2016년 6월, 34세의 젊은 나이에 숨진 조각가 故 손현욱 3주기 추모전이 지난 4일부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지하1층 '갤러리 마레'에서 열리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고인과 동고동락했던 선·후배가 주축이 된 '조각가 故 손현욱 전시운영팀'이 준비한 것으로, 지난 2017년 동아대학교 석당미술관과 지난해 부산시청 전시관에 이은 3번 째 추모전이다.



▲ [뉴스부산] `조각가 故 손현욱 전`이 6월4일부터 30일까지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지하1층 `갤러리 마레`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은 이번 전시기념 작품집 `Son Hyum Ook`



이번 전시에서는 2006년도 이후 10회의 개인전과 200회의 단체전 등을 통하여 남긴 고인의 180여 점 작품 중 대표작품을 선별해서 조각가 손현욱의 작품관을 대중에게 알려주는 자리로 꾸몄다.


손 작가는 평소 자신의 작품에 대한 근저를 묻는 질문에 "대중의 즐거움이 내 조각의 존재 이유"라고 밝혀왔다.



▲ 손현욱, 배변의 기술, 60x35x70cm, 철에 채색, 2013



▲ 손현욱, 배변의기술, 80x80cm, 렌티큘러, 2012



전시운영팀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각자의 바쁜 삶속에서 손작가를 그리워하고,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생각해보니 '전시'가 먼저 떠올랐다"고 작품집에서 밝히고 있다.




▲ [뉴스부산] 필자는 지난해 여름, 2주기 추모전을 시청전시실에서 우연히 접하고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작가였지만, 작품에서 따뜻함이 풍겨져왔다. 개인적으로 `미완未完의 작가`라 칭한 그이기에, 그가 남긴 작품 또한 던져주는 의미가 많다고 생각한다.



미술평론가 최철주 박사는 "손현욱은 구성 같은 저부조로서 개가 소변하는 형상을 실루엣 사진처럼 대상의 외면을 조각하여서 일상적 욕망의 행위를 현학적 시선으로 보인다"면서 "작가는 일상의 욕망적 이미지와 대상의 행위가 교차하는 시선의 위치에서 보여줌으로써 시간성에서 비연속적인 대상을 이제의 공간으로 옮겨, 욕망과 단절된 한 조각을 남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박사는 "그리고 그 대상의 이미지가 제시하는 욕망의 실재를 재현할 수 없다는 것을 조각하여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필자는 지난해 여름, 2주기 추모전을 시청전시실에서 우연히 접하고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작가였지만, 작품에서 따뜻함이 풍겨져왔다. 개인적으로 '미완未完의 작가'라 칭한 그이기에, 그가 남긴 작품 또한 던져주는 의미가 많다고 생각한다.


'조각가 손현욱 展' 관람은 프리 오픈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한다. 주차는 호텔 신관 또는 본관에 주차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갤러리 051-757-1114번으로 하면 된다.


강경호(뉴스부산 대표)




관련기사 : 미완의 작가, 故 손현욱 '그 예술의 끝은 어디인가' (1)

- http://newsbusan.com/news/view.php?idx=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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