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군자의 자세
하늘이 변화하는 기밀은 헤아릴 수 없어 펼쳐졌다가 눌리니, 이는 모두 영웅을 조롱하고 호걸이 있는 곳도 전복시킨다. 군자는 다만 운명이 거꾸로 와도 순리로 받아들이고 편안한 곳에 머물면서도 위태로움을 생각하니, 하늘도 그 재주를 쓸 도리가 없다.
[해설]
운명이란 변화무쌍하며, 우리 인간의 지혜로 해결되지 않는 일이 많다. 운명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역경을 순리로 받아들이고, 불행을 행운으로 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홍자성 지음 · 김원중 옮김, 채근담(488쪽, 148×219mm), Humanist, 2017년 12월 18일
강범호 통신원 beomho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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