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부산초대석
북방의 장미
북방의 장미,
치앙마이여
베푼것 없이 준것 없이
머물고만 가는구나
어제의 내 흔적은
시도 없이 내리는 소나기에
싯기워져 가겠지만
너는 내 마음에
꽃으로 남으리
부처를 닮아
선한 사람들이여
오늘,
그대로 행복하여라
- 치앙마이를 떠나며 -
안병근(시인) bka2020@naver.com
http://newsbusan.com/news/list.php?mcode=m3438n7n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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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를 담는 인터넷신문' 뉴스부산(www.newsbusan.com)은 지난 6월 22일부터 안병근(62) 시인의 "자유여행가기 딱 좋은 나이"를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베트남 여행을 시작으로 최근 자유여행에 푹 빠져있는 안 시인은 6월 16일부터 8박 10일의 일정으로 태국의 치앙마이와 방콕에서 두 번째 자유여행을 마치고 6월 25일 귀국했습니다. 게재는 먼저 태국 여행에 이어 베트남 여행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안 시인의 손에 든 작은 모바일이 전하는 현장의 정직한 풍경과 시인이 읽어 주는 한 줄의 글들이 모쪼록 작은 휴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 참, 문득 길을 나서게 된 이유를 묻는 기자에게 시인이 카톡으로 대답하더군요. "여행은 중독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유혹인건 분명합니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든 나의 작업 중인 글도 여행처럼 자유롭게 술술 풀리길 혼자 기원하며 길을 나섭니다." -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