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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8-14 00: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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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사람들 - 박진우 한의사의 건강이야기




(9) 자연 치유





생명체는 다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집에서 기르는 개를 보면 몸에 이상이 생길 때는 며칠을 꼼짝하지 않고 먹지도 마시지도 않는다. 그렇게 해서 자연적으로 몸이 나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인간도 마찬가지여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너무나 많은 건강 상식과 의학 지식으로 인해 오히려 그런 것이 방해를 받고 거기다가 너무 쉽게 대증치료를 함으로써 자연치유 능력은 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식욕이 당길 때 미음이나 죽 같은 것으로 가볍게 먹기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다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욕이 없는데도 먹어야 힘이 나고 병을 이길 수 있다고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경향이 많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에도 많은 에너지가 쓰이기 때문에 몸이 온전히 병에 대항하는데 방해가 될 수도 있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몸을 회복시키는데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의학은 인간의 자연치유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약이나 침이 직접 죽이고 살리고 하는 것보다 약한 곳을 돋우어 주고 실한 곳을 깎아서 오장육부 간의 균형을 맞춰줌으로써 몸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평소에 틈틈이 생각을 쉬고 이완시키면서 가만히 몸에 맡겨 보자. 그러면 자연치유능력이 더욱 향상되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박진우(광진한의원 원장) dorim2129@hanmail.net




http://newsbusan.com/news/list.php?mcode=m3428inp





[덧붙이는 글]
'당신의 이야기를 담는 인터넷신문' 뉴스부산(www.newsbusan.com)은 지난 6월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박진우 한의사(62· 광진한의원 원장)의 [박진우 한의사의 건강이야기]를 게재하고 있다. 오늘은 아홉 번째로 '자연 치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 원장의 간결한 진단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강 상식'과 '건강한 삶에 대한 실천적 사항' 등을 점검해보는 `자기건강코너`가 되기를 기대한다. - 강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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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사, 광진한의원 원장, 행복한 삶에 관심을 둔다. 실천적 행위로 정신적.육체적 수련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있으며, 이웃과 함께 하는 침술 봉사활동 등을 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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