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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03 0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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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초대석




"두부"


                    


부드러워야 한다
입안의 두부 같이


남의 가슴에
못 박는 모난 말
무덤 위
시들지 않는 풀이 되니


싸움 없이
씹을것 없이
스스로 으깨지는 두부가 되어
순한 똥이 되어야 한다



2019.8.30



안병근(시인) bka2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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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출생, 성균관대 졸업, 부산가톨릭문예대전 우수상(2014), 부산가톨릭문학 신인문학상(2017), 2017년 등단, 시집 '꽃밭'(2017) '풀씨의 땅'(2020) 출간. bka2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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