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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09 0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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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사만화의 전설이자 최장수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의 김성환 화백이 8일 오후,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1932년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난 故人은 1949년 17세에 연합신문 시사만화 '멍텅구리'로 데뷔, '화랑', '주간만화뉴스' 등에서 활동하였으며, 1955년 2월부터 동아일보에 고인의 대표작 '고바우 영감' 첫 회를 시작으로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 2000년 9월까지 45년간 1만 4139회 연재라는 단일 만화 사상 국내 최장수 시사만화로 지난 2001년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고바우라는 이름은 바위처럼 단단한 우리나라의 민족성을 상징한다는 뜻에서 지어졌다. 네 컷의 '고바우 영감'은 세태 풍자와 서민의 애환을 대변하는 시사만화로 독자의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 2013년 2월 근대 만화 최초로 원화 1만 743장이 등록문화재(제538호)가 되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허금자 씨와 딸 규희·규연 씨, 아들 규정 씨가 있다. 빈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8호실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9시다. 빈소 031-708-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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