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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27 18: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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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부산광역시와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28일 오후 4시, 다대포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지역 미술인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바다미술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광역시와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28일 오후 4시, 다대포해수욕장 야외무대에서 지역 미술인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바다미술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시기획자 서상호씨가 전시감독을 맡은 이번 바다미술제는 ‘상심의 바다’라는 주제로 10월 27일까지 다대포해수욕장과 해변공원, 다대 쓰레기소각장 일원에서 12개국 35명의 작가가 제작한 21개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휴일 상관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무료관람할 수 있다.


바다미술제가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참여 작가 대부분이 작품 구상단계에서부터 다대포해수욕장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제작 및 설치됐다.


작가와 작품 수는 줄이되 작품 규모는 대형화하고, 수직적 설치 작품 위주에서 친환경적 친인간적인 수평적 설치 작품으로 구성했다.


모래, 바람, 파도 등 자연환경들이 작품의 일부로 녹아들어 전시기간 내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관람객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색적이다.


올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서구 미술권에서 벗어나, 아시아의 눈으로 생태환경 문제와 예술의 기능에 대해 재조명한 것도 돋보인다.

전시 주제는 연인과의 이별에서 비롯된 상실감을 표현한 돈 깁슨의 노래 ‘상심의 바다(Sea of Heartbreak)’에서 착안했다.


바다를 자연환경, 생태, 삶의 터전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진 공간으로 보고, 환경오염을 비롯한 동시대 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쟁점들을 예술의 언어로 풀어내고자 시도했다.


50여 개의 군상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승수 작가의 '어디로 가는가'는 다대포해수욕장의 해변 정중앙에 위치하여 이목을 이끄는 동시에 달의 인력이 만들어내는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그 모습을 드러냈다가 감췄다가를 반복한다.


약 1,500여 개의 대나무 기둥으로 구성된 알프레도 & 이자벨 아퀼리잔의 작품 '바람의 이야기, 바다의 서사'는 바람을 시각적, 청각적으로 극대화하여 자연이 가진 에너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상처 입은 자연의 절규를 고스란히 내보일 예정이다.


마니쉬 랄 쉬레스다의 '수직 물결'은 시민과 단체가 기부한 옷 1,500여 벌로 만들어진 108m의 설치 작품을 다대포 해변공원에 선보인다.


형형색색의 페트병 6,000여 병으로 구성된 이병진 작가의 '수통', 임협 프로젝트의 칠성사이다 박스 2,000여 개를 쌓아 올린 작품 '임협 프로젝트 #1'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아트 투게더(Art Together, 홍콩),타이둥 다운아티스트빌리지&토코 스튜디오(Taitung Dawn Artist Village& Toko Studio, 대만),텐터클(Tentacles, 태국)은 콜렉티브 각 그룹이 제작‧설치한 파빌리온 형태의 작품 속에서 관람객 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기간 여러 차례 진행될 이들 참여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신청은 부산비엔날레(http://www.busanbienn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부산 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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